김민석 국무총리는 4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나단 초이 홍콩 중화총상회장을 접견하고, 한중 경제협력 강화 및 교류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중화총상회는 1900년 설립된 홍콩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로, 현재 6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접견은 최근 한중 관계가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 등을 통해 긍정적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경제계 차원의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 총리는 접견에서 한중 정상 간 교류가 활발해지면서 양국 관계가 발전하는 중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홍콩이 중국 본토와 한국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을 하고 있는 만큼, 재계에서도 한중 관계 심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김 총리는 제20회 세계화상대회의 서울 개최 가능성에 대해 초이 회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세계화상대회는 전 세계 중국계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경제 교류 행사로, 2005년 제8회 대회가 서울에서 열린 바 있다. 이번 20회 대회 유치 가능성을 두고 의견을 나누며, 대회가 양국 경제 협력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김 총리와 초이 회장은 한중 간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해 교류 장벽을 낮추고,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발굴해야 한다는 데 인식을 같이했다.
홍콩 중화총상회는 오랜 역사와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국 본토와 홍콩, 그리고 한국을 잇는 경제 플랫폼 역할을 해왔다. 이번 접견은 한국과 홍콩, 나아가 중국 본토와의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 정부는 앞으로도 홍콩을 포함한 중국권 경제단체와의 소통을 강화하고, 한중 경제 협력의 폭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