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이 국내 농약 기업들의 세계 시장 진출을 본격적으로 지원한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4월 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엠배서더서울강남 호텔에서 한국삼공, 농협케미컬, 팜한농 등 국내 주요 농약 업체 대표 10명과 간담회를 갖고 수출 확대와 민관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최근 급성장하는 글로벌 농약 시장에서 국내 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농촌진흥청은 지난 2월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에서 체결한 '농약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농업 연구개발(R&D)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의 주요 성과와 후속 추진 방향을 업계에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이 청장은 "브라질 MOU를 발판으로 남미 전역은 물론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주요 농약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전략을 논의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형 연구개발(R&D)과 해외 농약 등록 실증 지원 등 우리 농약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참석한 업계 대표들은 세계 최대 농약 시장 중 하나인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지원책 마련을 요청했다. 한국작물보호협회장을 맡고 있는 한동우 한국삼공 대표이사는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등록 지원과 연구개발(R&D) 협력 기반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농촌진흥청과 업계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농촌진흥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향후 농약 분야 연구개발(R&D) 지원 계획과 정책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산업계·학계·정부 간 의견교류 기회를 넓혀 민관협력 생태계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서는 농약 주요 업무 추진 현황 보고와 함께 주요 현안 및 협력 방안에 대한 협의가 진행됐다. 이후 만찬을 겸한 소통 간담을 통해 업계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