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전력이 오는 4월 2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19차 방류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방류 대상 오염수의 분석 결과, 삼중수소 농도는 리터당 24만 베크렐(Bq)이며, 해수와 희석해 리터당 1,500베크렐 미만으로 방류할 계획이다. 삼중수소 외 29개 핵종의 고시농도비 총합은 0.31로 배출 기준인 1 미만을 충족했고, 추가 분석한 39개 핵종에서도 유의미한 농도는 확인되지 않았다.
도쿄전력은 분석 결과가 배출 기준 미만으로 확인됨에 따라 19차 방류를 진행한다고 발표했다. 우리 정부는 다음 주부터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소속 전문가를 후쿠시마 현지로 파견해 IAEA(국제원자력기구) 현장사무소와 원전 시설을 방문, 방류 상황을 점검할 예정이다. 주요 결과는 추후 브리핑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우리 해역과 수산물에 대한 안전관리 상황도 브리핑됐다. 지난달 31일 기준 생산단계 수산물 방사능 검사 366건과 유통단계 검사 356건이 추가로 이루어졌으며, 모두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검사 품목 상위 5개는 김, 미역, 굴, 모자반, 낙지 순이었다.
국민이 직접 검사를 신청할 수 있는 '국민신청 방사능 검사 게시판'을 통해서는 국내 수산물 1,044건과 수입 수산물 311건의 검사가 완료됐으며,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현재 미국산 가자미와 베트남산 주꾸미에 대한 검사가 진행 중이다. 일본산 수입 수산물 방사능 검사는 67건 추가로 실시됐고, 검출된 사례는 없었다.
수산물 삼중수소 모니터링에서는 국내산 갈치와 홍어 등 8건, 대만 다랑어와 미국 가자미 등 14건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모두 불검출됐다. 해양 방사능 긴급조사에서는 남동해역 12곳, 동북해역 7곳, 동중해역 8곳, 원근해 19곳 등 총 46개 지점에서 시료를 분석한 결과, 세슘134와 세슘137, 삼중수소 농도가 모두 안전한 수준으로 확인됐다.
또한 후쿠시마 인근 치바현에서 입항한 선박 7척의 선박평형수 방사능 조사에서도 유의미한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다. 지난해 1월 이후 현재까지 치바현 등에서 입항한 선박 737척에 대한 조사도 모두 적합했다. 전국 16개 해수욕장에 대한 긴급조사에서도 강원 경포·속초, 부산 해운대·광안리, 제주 등 모든 해변에서 방사능 수준이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