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병풀'·두릅·벚나무까지… 산림 신품종 454종 한눈에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가 발간한 『2025 산림신품종 해설집』에는 지난해 말까지 품종보호권이 부여된 총 454개 산림 신품종의 사진과 특성 정보가 담겼다. 특히 이번 해설집에는 새롭게 추가된 47개 품종이 포함되어 눈길을 끈다.

대표적인 신규 품종으로는 가시가 적고 순이 굵어 수확이 편리한 두릅나무 '봄날-엔', 독특한 잎 무늬를 가진 관상용 굴참나무 '신안천사', 화사한 노란 잎이 특징인 조경용 벚나무 '코리골드' 등이 있다. 가시 없는 두릅나무는 현장 임업인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으며, 수확 시 안전사고 위험이 낮고 작업 효율이 뛰어나 봄철 재배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농가 소득 증대로 이어지고 있다.

이번 해설집 발간은 산림 신품종의 산업화를 촉진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됐다. 최근 산림 신품종은 단순한 식용을 넘어 기능성 소재, 화장품, 천연물 의약품 등의 고부가가치 원료로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신품종보호제도에 대한 인식과 보호권 실시 정보 부족으로 육종가는 판로 개척에, 기업은 사업화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특히 'K-병풀'로 불리는 병풀 신품종은 산림 신품종의 산업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힌다. 흔히 시카(상처 치유 성분)로 알려진 이 품종은 개인 육종가가 개발해 국내 화장품 기업에 수억 원의 로열티를 받고 보호권을 양도했다. 이후 제주 스마트팜을 통한 대량 재배와 제품화에 성공했고, 최근 미국에서 품종보호권을 획득했으며 중국과 유럽 출원도 추진 중이다.

이번 해설집은 산림청 누리집에 공개되며, 국가 및 지자체 연구 기관, 산림 관련 단체, 종자기업, 개인 육종가 등에 배포될 예정이다. 센터는 앞으로 산업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해외 홍보와 출원 지원을 위해 영문판 해설집도 제작할 계획이다.

국립산림품종관리센터 관계자는 "우수한 산림 신품종들이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산업 현장에 널리 확산되면 실질적인 임가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신품종 출원 촉진과 해외출원 지원을 통해 우리 품종의 권리 확보를 강화하고, 산림 자원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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