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국무총리가 4월 2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조나단 초이 홍콩 중화총상회장을 접견하고 한중 경제 협력과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홍콩 중화총상회는 1900년 설립된 홍콩 최대 규모의 경제단체로, 현재 6천여 개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이 단체는 중국계 기업인들의 네트워크를 대표하며 홍콩과 중국 본토, 그리고 국제 사회 간 경제 교류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김 총리는 이 자리에서 최근 한중 정상 간 상호 국빈방문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긍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특히 홍콩이 중국 본토와 한국을 연결하는 중요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재계 차원에서도 한중 관계 심화와 발전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어 김 총리는 2029년 서울에서 열릴 예정인 제20회 세계화상대회 개최 가능성에 대해 초이 회장의 의견을 청취했다. 세계화상대회는 전 세계 중국계 기업인들이 참여하는 경제 교류 행사로, 2005년 제8회 대회가 서울에서 개최된 바 있다. 이번 논의는 서울이 다시 한 번 글로벌 경제 교류의 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타진하는 자리였다.
또한 양측은 한중 간 경제·문화·인적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민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눴다. 김 총리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함께 민간 부문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이번 접견은 한중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고 있는 시점에서 이뤄져 의미가 깊다. 홍콩 중화총상회의 네트워크와 경험을 활용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는 앞으로도 민간 경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한중 관계 발전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