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현장 수요·로봇 기술 결합" 농업로봇 실용화 속도 내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원장 성제훈)은 인천에 본사를 둔 산업용 로봇·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 ㈜유일로보틱스(대표 김동헌)와 4일 '농업로봇 실용화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이날 오전 11시 유일로보틱스 본사에서 열렸으며, 농림축산식품부 정경석 국장과 서울대학교 이기원 교수도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번 협약은 농업 현장의 실제 수요와 첨단 로봇 기술을 결합해 농업로봇 실용화를 앞당기고, 관련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

유일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직교로봇(수직축을 따라 선형 운동하는 로봇) 등 산업용 로봇과 스마트 기기로 구성된 자동화 시스템을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현재 국립농업과학원과 함께 노지 과수 현장 물류 최적화를 위한 지능형 이종 로봇 협업 기술을 연구하는 등 공동 과제를 수행 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측은 체계적인 공동 연구와 전문 인력 교류로 지속적인 민관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로 했다. 주요 협력 분야는 농업로봇 분야 핵심기술 공동 연구, 산업용 로봇 기술의 농업 적용을 위한 상호 기술 교류, 농업 현장 실증 및 상용화를 위한 정보 교류와 협력,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 실증 및 사업화 연계 등이다.

국립농업과학원은 오랜 기간 축적해 온 현장 중심 연구 경험을 활용해 공동 개발하는 로봇 시스템이 실제 농작업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한다. 유일로보틱스는 협동로봇, 다관절로봇, 직교로봇 등 산업용 로봇 기반 기술과 디지털 트윈(현실 세계의 기계나 장비를 컴퓨터 속 가상 세계에 구현한 것) 기반 지능형 생산공장 기술을 활용해 농업 현장 맞춤형 로봇을 개발할 계획이다.

협약식은 환담, 개회, 인사말, 홍보영상 시청, 협약서 서명, 기념촬영 순으로 약 30분간 진행됐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연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실증과 상용화까지 이어지는 완결형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성제훈 국립농업과학원장은 “농업 현장 실제 수요와 최첨단 로봇 기술 연계를 강화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내는 것이 이번 협약의 핵심”이라며 “연구를 넘어 실증과 상용화로 이어지는 협력 체계를 만들고, 국내 농업로봇 기술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은 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로 인한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할 대안으로 농업로봇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나온 민관 협력의 모범 사례로 평가된다. 앞으로 국립농업과학원과 유일로보틱스가 개발할 로봇 기술이 실제 과수원, 논밭 등 현장에 보급돼 농작업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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