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법률보장 도입으로 여성보험 경쟁력 강화

여성 보험의 보장 영역이 신체적 건강을 넘어 일상생활 리스크 관리로 확장되고 있다. 한화손해보험이 최근 ‘한화 시그니처 여성 건강보험 4.0’에 가정폭력 피해 시 소요되는 법률비용 보장을 업계 최초로 도입하며, 보험상품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하고 있다. 이번 개정은 가족 간 분쟁에 따른 법적 대응 비용을 실손으로 보상하는 구조로, 심급당 1000만원, 총 3000만원까지 보장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실질적 지원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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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상품에 포함된 ‘Lady 변호사 상담’ 서비스는 사전 법적 조치를 가능케 한다는 점에서 기존 보험과 차별화된다. 피해자가 소송을 제기할 경우 변호사 선임비뿐 아니라 위자료, 양육권, 재산분할 등 복합적인 가사소송에 필요한 비용 전반을 포함해, 피해 회복의 실질적 출발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특히 법적 분쟁이 가족 내에서 발생하는 특수성 때문에 보험 적용이 어려웠던 영역을 공식적으로 보장 범위에 포함했다는 점에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여성 보험 시장은 그동안 암, 자궁 적출, 난임 치료 등 질병 중심의 보장 체계에 머물렀다. 그러나 이번 한화손보의 움직임은 성별에 특화된 사회적 위험, 즉 전세사기, 가정폭력, 상속 분쟁 등 현실적 불안까지 보험으로 해결하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보험사의 역할이 단순한 보상기관을 넘어 생애 전반의 리스크 매니지먼트 파트너로 진화하고 있다는 신호다.

법률비용보험이 국내에서 아직 미성숙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상품은 틈새 시장을 선점하려는 전략이기도 하다. 사법정책연구원은 기존 법률보험의 보장 한계, 특히 가사사건의 표준화 어려움을 활성화 저해 요인으로 지적한 바 있는데, 한화손보는 이를 오히려 기회로 삼아 차별화에 성공했다. 이로 인해 보험업계 전반에 생활밀착형 보장 상품 개발이 가속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다만 이 상품의 실제 파급력은 시장 반응을 통해 검증돼야 한다. 업계는 배타적사용권 부여 이후 판매량이나 소비자 이용률에 대한 공식 집계가 부족하다는 점을 지적하며, 지속적인 모니터링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한화손보 측은 LIFEPLUS 펨테크연구소를 중심으로 여성의 삶 전반에 걸친 리스크를 과학적으로 분석하며 보험의 개념을 확장해 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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