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러닝 시증 올라탄 금융권… 마라톤으로 고객과 연결

봄철을 맞아 전국 곳곳에서 러닝 대회 열기가 뜨거워지고 있는 가운데, 금융사들이 고객과의 새로운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러닝 시장에 공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단순히 후원을 넘어 자사 디지털 플랫폼과 연계한 러닝 이벤트를 직접 기획·운영하며 브랜드 경험의 장을 넓히는 추세다. 특히 20~40대를 중심으로 러닝이 일상 속 웰니스 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금융권은 이를 지속 가능한 고객 유입 채널로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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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은 5월 3일 서울 여의도공원 일대에서 ‘KB스타런’을 개최한다. 5km와 10km 코스로 운영되는 이번 행사에는 추첨을 통해 6000명이 참여하며, 참가비는 전액 아동 지원을 위한 NGO 굿네이버스에 기부된다. 이와 함께 은행은 자체 러닝 플랫폼 ‘달리자’를 선보여 서비스 시작 일주일 만에 20만 명이 넘는 가입자를 확보했다. 상반기 내에는 누적 주행 거리에 따라 혜택을 제공하는 러닝 연계 적금 상품도 출시할 예정이다.

신한은행도 5월 10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2026 서울 유아차 레이스 with 신한2’ 행사를 개최하며 러닝 마케팅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레이스는 신한 SOL뱅크 앱 내 ‘신한 20+ 뛰어요’ 서비스 가입자만 신청 가능하며, 영유아 동반 가족을 겨냥한 점이 특징이다. 지난달 리뉴얼된 서비스는 삼성헬스, 애플 피트니스에 이어 가민 커넥트와 나이키 런 클럽까지 연동 범위를 확대하며 사용자 편의를 개선했다. 출시 초기 한 달 만에 가입자가 30만 명을 돌파한 만큼, 금융사의 디지털 헬스 플랫폼 경쟁이 가속화하고 있다.

한편 교보생명은 올해 전국 5개 도시에서 열리는 ‘2026 더레이스’ 시리즈의 메인 파트너로 참여하며 브랜드 영향력을 확대 중이다. 4월 5일 서울을 출발점으로 광주, 대전, 대구, 부산에서 차례로 개최되는 이번 시리즈에는 서울 1만5000명, 기타 지역 각 5000명 규모로 진행된다. 회사는 디지털 회원을 대상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응모를 진행해 무료 및 사전 등록권을 제공하며, 전국 단위 브랜드 노출을 극대화하고 있다.

업계 전문가들은 러닝이 반복 참여와 커뮤니티 형성에 강점을 지닌 만큼, 금융사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고객 상호작용을 추구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앱 방문, 미션 수행, 리워드 적립 등 디지털 경험을 단계적으로 설계하며 자연스럽게 금융 상품으로 연결하는 구조다. 앞으로 건강 데이터, 보상 체계, 금융 상품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마케팅 전략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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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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