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손보, ‘안전장치’와 ‘보험 혜택’ 연결한다

최근 고령 운전자의 페달 오조작 사고가 사회적 이슈로 부각된 가운데, 한화손해보험이 사고 예방 기술과 보험 서비스의 연계를 본격화하며 업계의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규제 샌드박스 승인을 받은 ‘닥터 세이프’ 장치와 연동한 보험상품 개발을 통해, 단순 손해 보전을 넘어 사고 자체를 줄이는 선제적 보험 모델로의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보험업계가 기존 리스크 분산 중심에서 벗어나 예방 중심의 가치 제안으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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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손해보험이 자동차 안전 기술 전문기업 스카이오토넷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사고 예방 인프라 구축에 나섰다. 협약은 주행 데이터 분석 기반의 서비스 확충과 고객의 보험 가입 편의성 제고를 목표로 하며, 특히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의 보급 활성화에 초점을 맞췄다. 보험시장에서 안전 기술과의 전방위 연계 시도는 이번이 처음으로, 향후 보험료 산정의 기준 다변화 가능성을 시사한다.

오는 4월부터 선보일 ‘페달 오조작 방지 장치 할인 특약’은 장치 설치 여부에 따라 보험료 최대 5%를 즉시 할인하는 구조다. 장치가 기본 장착된 차량은 자동 적용되며, 별도 장착 시에도 간편한 증빙 제출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보험사 시스템과의 실시간 연동을 통해 복잡한 신청 절차 없이 즉시 할인이 반영되도록 설계된 점은, 기술 채택 유인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번 시도는 보험 본질의 재정의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보험사가 단순한 보상 기관을 넘어, 운전자의 안전한 행동을 유도하는 인센티브 제공자로 기능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업계에서는 이 같은 예방 중심의 상품이 확산될 경우, 자동차 보험 리스크 구조 자체가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경제적 혜택과 안전성 제고라는 이중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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