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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국계 금융사에 “소비자 중심 감독 패러다임 전환” 공유

금감원, 외국계 금융사에 “소비자 중심 감독 패러다임 전환” 공유

금감원, 외국계 금융사에 “소비자 중심 감독 패러다임 전환” 공유

금감원, 외국계 금융사에 “소비자 중심 감독 패러다임 전환” 공유

금감원, 외국계 금융사에 “소비자 중심 감독 패러다임 전환” 공유

"금융에 대한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금융소비자 보호의 패러다임이 소비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전환되어야 합니다. 금융감독원은 사전 피해예방과 사후 권익보호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감독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 원장이 외국계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금융감독·검사 방향을 설명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은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경제인협회 컨퍼런스센터에서 외국계 금융회사 대상 연례 업무설명회인 'FSS SPEAKS 2026'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외국계 금융회사 임직원, 주한 외교사절을 비롯해 주한 상공회의소, 서울투자진흥재단, 부산국제금융진흥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총 230여 명이 참석했다.

■ 소비자 보호, 감독업무의 '핵심 가치'로

이찬진 금감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최근의 대내외 경제 환경을 지정학적 위험 고조, 국제 통상환경의 불확실성, 고환율 및 내수 부진 우려가 겹친 엄중한 상황으로 진단했다. 이 원장은 "이러한 환경 속에서도 금융이 제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금융소비자 보호'를 올해 감독·검사 업무의 핵심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비자 관련 중대 위험요인을 조기에 포착·관리하고, 분쟁조정기준을 정비하는 등 '사전 피해예방'과 '사후 권익보호'를 아우르는 종합적이고 입체적인 감독체계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 금융회사 건전성 관리와 자본시장 투명성 제고에 '총력'

진정한 소비자 보호를 뒷받침하기 위한 금융시장의 안정과 투명성 확보 방안도 제시됐다. 금감원은 가계·기업부채의 건전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금융산업별 핵심 리스크 요인을 중심으로 감독제도를 정비할 방침이다.

자본시장과 관련해서는 시장감시와 조사, 특별사법경찰(특사경) 역량을 집중해 감시 기능을 강화하는 한편, MSCI 선진국지수 편입 기반 마련, 상장지수펀드(ETF) 상품 다변화 등을 통해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 투자 매력도를 높이고 안전한 디지털 거래 환경을 조성해 국민의 자산 형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 글로벌 전문가들 "AI가 성장의 동인"

이날 설명회에서는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과 해외 소비자 보호 사례에 대한 발표도 이어졌다. 주제 발표를 맡은 이상교 바클레이즈 Liquid Financing APAC 대표는 "2026년 글로벌 금융시장이 지정학적 정세 변화로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확대될 수 있으나, 인공지능(AI) 기술이 향후 글로벌 성장을 주도할 것"으로 내다봤다. 핵심 리스크로는 AI 투자 쏠림과 공급망 리스크 등을 꼽았다.

이어 다니엘 웅(Daniel Ng) 대화은행 본점 준법감시부문 대표는 싱가포르 통화감독청(MAS)의 '공정대우 가이드라인(Fair Dealing Guideline)'을 소개하며 "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는 정확한 정보 및 리스크를 공시함과 동시에 금융 취약계층의 권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 5대 전략목표 수립… 분쟁조정위원회 기능 내실화

금감원은 올해 '쇄신, 신뢰, 안정, 상생, 미래'를 5대 전략목표로 설정하고 15대 핵심과제를 추진한다. 주요 검사 사항에는 금융소비자 보호 부문에 대한 기획 테마검사, 금융회사 지배구조 선진화 및 내부통제 강화 유도 등이 포함됐다. 권익구제 강화를 위해 분쟁조정위원회의 개최를 정례화하고 위원 구성을 다양화하는 등 운영을 내실화할 예정이며, 금융상품의 설계부터 판매, 사후관리까지 전 생애주기별 감독을 강화해 소비자 피해 확산을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외국계 금융회사 참석자는 "FSS SPEAKS 2026 행사가 올해 금감원의 감독·검사방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업계 경영환경과 건의사항을 감독당국과 공유할 수 있는 유익한 기회였다"고 평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수렴한 외국계 금융회사의 건의 사항을 감독·검사 및 금융중심지 조성 업무에 반영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으로 간담회를 열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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