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류 제출 없이 스마트폰 한 번의 터치만으로 보험금 청구가 가능한 시대가 열렸다. 신한라이프가 모바일 앱을 통한 전자 본인 인증 기반의 비대면 보험금 청구 시스템을 시범 운영에 돌입하며, 보험 서비스의 디지털 전환 속도를 한층 높이고 있다. 이는 입원·통원 치료에 따른 보험금 청구 과정에서 종이 서류의 제출을 완전히 배제한 첫 시도로, 업계 안팎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고객은 신한인증서를 비롯해 카카오, 네이버, 토스, PASS 등 다양한 모바일 인증 수단을 활용해 신원을 확인한다. 이후 병원 이용 내역을 앱에서 직접 조회하고, 치료 사유 입력 후 진료 기록을 선택하는 간단한 절차만으로 청구를 완료할 수 있다. 특히 ‘S-패스’ 대상 청구의 경우 별도의 심사 절차를 거치지 않고 즉시 보험금이 지급돼 신속한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이번 시범 운영은 신한라이프 임직원을 대상으로 25일부터 시작됐으며, 4월 중 일반 고객 전원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기존에는 병원에서 발급받은 진단서와 입원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했던 절차가 완전히 생략되며, 업무 처리 시간 단축뿐 아니라 고객의 번거로움도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보험업계에서는 이번 조치를 단순한 절차 간소화를 넘어, 디지털 인프라 기반의 보험 서비스 패러다임 전환의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 디지털 신원 인증 기술의 결합이 보험 처리 전 과정의 자동화를 가속화할 것으로 보이며, 향후 타 보험사들도 유사 서비스 도입에 속도를 낼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보험금 수령의 투명성과 신속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긍정적 변화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