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중기부 협업으로 제약바이오벤처 "블록버스터 창출 후보기업" 육성

보건복지부(장관 정은경)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는 2026년 3월 24일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바이오협회에서 합동 정책간담회를 개최하고, 제약바이오벤처의 전주기 성장을 지원하는 '제약바이오벤처 육성 전주기 협업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대통령 주재 국가창업시대 전략회의(2026.1.30) 후속 조치로, 중기부의 '모두의 창업' 프로젝트와 연계된 범정부 전략이다.

글로벌 의약품 시장은 반도체 산업 규모의 3배에 달할 정도로 지속 확대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의약품 수출액 100억 달러 돌파, 바이오의약품 수출 세계 10위권 진입, 기술수출 21조 원 달성, 의약품 파이프라인 세계 3위 등 눈부신 성과를 거두고 있다. 그러나 신약 개발의 장기간·고위험 특성으로 인해 임상 단계 자금 단절이나 기술 사업화 지연 같은 성장 공백이 여전한 실정이다.

이에 두 부처는 기업 성장 단계와 신약 개발 전주기를 연결하는 통합 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유망 제약바이오벤처를 공동 발굴·집중 지원하며, 연구개발(R&D)부터 사업화, 글로벌 진출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마련해 '블록버스터 창출 후보기업'을 육성한다. 여기서 블록버스터 신약이란 연 매출 10억 달러 이상의 대형 히트 신약을 의미하며, 이러한 신약을 만들어낼 잠재력이 있는 기업을 전략적으로 키우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업방안의 핵심은 양 부처 지원 사업을 촘촘히 연계하는 '4UP 전략'이다. 이는 ①혁신자금 공급을 통한 스케일업(Scale-up), ②개방형 혁신을 통한 성과 창출 스피드업(Speed-up), ③혁신생태계 레벨업(Level-up), ④현장 중심 협업형 정책 설계를 통한 시너지업(Synergy-up)으로 구성된다.

첫째, 혁신자금 공급을 통한 스케일업 전략에서는 민간 운영사를 통해 유망기업을 발굴·투자하는 '스케일업 팁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다. 복지부와 중기부가 공동으로 유망 제약바이오벤처를 선정하면, R&D 및 사업화 자금, 인프라 활용 등을 별도 평가 없이 패키지로 지원한다. 선정 기업은 임상 진입까지 자금 확보 어려움을 최소화하기 위해 기술보증과 국가신약개발사업 등 후속 R&D에서 우대를 받는다. 또한 정책펀드 간 연계를 통해 후보물질 발굴에서 임상·사업화까지 투자 생태계를 구축하며, R&D 성과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이어달리기형 지원체계'를 도입해 성과 창출 가능성을 높인다.

둘째,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성과 창출 스피드업 전략이다. 기술이전과 신약 개발 속도를 앞당기기 위해 기업 간 협업 탐색부터 기술이전 계약 체결까지 전 과정을 지원한다. 특히 글로벌 기업과 국내 기업의 기술거래 단계(비밀유지계약(CDA) 체결 전·후, 기술거래 계약 이후)를 세분화해 지원하는 '글로벌 오픈이노베이션 활성화 지원사업'(2026년 신규, 104억 원 규모)을 신설하고, 보스턴 CIC(기업혁신센터), 쇼난 아이파크 등 해외 거점 진출 지원과 연계한다.

국내에서는 제약벤처·AI벤처·제약사 간 협업을 강화한다. AI벤처와 제약벤처, 제약사와 벤처 간 협업 R&D를 신설하고, 의료데이터 활용 지원,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기준 개편 등을 추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활성화한다. 이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기술이전과 신약 개발 성과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셋째, 성장을 뒷받침하는 혁신생태계 레벨업 전략에서는 R&D 인프라와 규제 개선에 협력을 강화한다. 연구장비와 데이터의 공동 활용 체계를 구축하고, 클러스터 간 연계를 위한 버추얼(가상) 플랫폼을 도입해 인프라 활용도를 높인다. 현장 수요 기반 규제 개선 과제를 공동 발굴·개선하며, 제약바이오벤처 특화 통계와 모니터링 체계를 마련해 정책 정밀도를 높인다. 이를 통해 기업·연구기관·병원·투자자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넷째, 현장 중심 협업형 정책 설계를 통한 시너지업 전략이다. 초기 제약바이오벤처의 정책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부처 합동 신규 사업을 기획한다. 'AI 활용 제약바이오벤처-제약사 공동 R&D 사업'을 신설해 신약 개발 초기 협업을 촉진하고, 'K-바이오 기술사업화 함께달리기'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술개발 전략 수립부터 인프라 활용, 글로벌 진출까지 통합 지원한다. 현장 목소리를 반영한 정책으로 부처 간 시너지를 극대화한다.

정부는 이번 방안을 통해 제약바이오벤처의 성장 단계별 지원 공백을 메우고, 글로벌 기술이전과 임상 진입을 확대할 것으로 기대한다. 투자-연구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이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국내 기술이 글로벌 상업적 성과로 이어지는 'K-바이오 성장 사다리'를 마련할 전망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제약바이오벤처는 글로벌 선도형 경제 도약의 핵심 주체"라며 "부처 간 협업으로 연구개발·사업화·글로벌 진출 성장 사다리를 구축해 K-바이오 경쟁력을 높이고, 혁신이 산업 성장과 국민 건강 증진으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제약바이오벤처는 우수 기술에도 투자·협력·사업화가 늦어 성장 속도가 더디다"며 "정부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스케일업을 촉진하고, 오픈이노베이션으로 기술 사업화를 앞당기며, 유망 기업의 글로벌 성과를 뒷받침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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