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보안원, 금융권 침해사고 대응훈련 실시

최근 금융권의 사이버 보안 강화를 위한 실전 대응 훈련이 본격화되고 있다. 금융보안원은 2026년 한 해 동안 디도스, 서버 해킹, 악성메일 등 주요 공격 유형을 중심으로 한 침해사고 대응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3월부터 11월까지 금융사와 사전 조율을 통해 단계적으로 진행되며, 전자금융감독규정에 따라 연 1회 이상 필수적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 훈련은 단순한 시나리오를 넘어 AI 기반의 고도화된 공격 기법까지 반영한 실전 중심의 구성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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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도입된 시나리오에는 HTTP/2 웹서비스 취약점을 악용한 디도스 공격과 원격코드 실행을 통한 서버 장악, 이른바 ‘React2Shell’ 기법까지 포함돼 있다. 악성메일 훈련에서는 AI 테마를 내세운 피싱 이메일과 위조 웹사이트를 활용해 임직원의 인지 역량을 시험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뿐만 아니라 금융감독원과 협업해 사전 예고 없는 블라인드 훈련도 병행, 실제 침투 공격 상황과 유사한 압박 속에서 대응 체계를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훈련은 금융보안원 산하 화이트해커 그룹 RED IRIS가 분석한 망분리 체계의 취약점 결과와도 맞물려 있다. 내부 데이터 유출, 업무망 침투, 클라우드 인프라를 통한 정보 유출 등 세 가지 주요 침투 경로가 확인된 가운데, 단순한 네트워크 분리만으로는 위협 대응이 어렵다는 결론이 반영됐다. 이에 따라 실전형 모의해킹과 지속적인 취약점 진단이 선제적 방어의 핵심 수단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년 도입된 ‘침해대응 훈련플랫폼’은 서버 해킹과 악성메일 대응 절차의 자동화를 통해 훈련 효율성을 높였다. 그 결과 참여 금융기관은 200개에서 205개로, 훈련 횟수는 632회에서 869회로 각각 증가했다. 올해 디도스 대응 훈련까지 자동화를 완료하고, 2027년에는 모든 훈련 유형을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도 발표됐다. 박상원 금융보안원 원장은 “정교해지는 사이버 공격에 대비해 맞춤형 시나리오와 실전 유사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며 “금융 인프라 전반의 보안 수준을 선제적으로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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