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폴리시뉴스 | 외교부는 2026년 3월 19일 차관보가 유럽연합(EU) 대외관계청(EEAS) 아시아태평양실장과 접견을 갖고 최근 한반도 정세 및 남북관계에 대한 EU의 이해와 지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서울 한외회관에서 진행됐으며, 차관보는 북한의 최근 도발 행위와 러시아와의 군사적 협력 강화 등으로 인한 한반도 정세 악화 상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라 한미일 3국 간 협력이 더욱 중요해졌다는 점을 강조하며 EU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EU 대외관계청 아태실장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이 지역은 물론 글로벌 안보에 미치는 중요성을 잘 인식하고 있으며, 한국 정부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러한 공감대를 바탕으로 한-EU 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특히, 경제안보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와 인도·태평양 지역 전략 수립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차관보는 EU의 인도·태평양 전략이 한반도 안정과 잘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을 희망한다고 전했다. EU 측도 한국과의 실질적 협력을 통해 상호 이익을 도모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번 접견은 한-EU 관계가 정상회담 및 고위급 회의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발전해 온 맥락에서 이뤄졌다. 최근 국제 정세가 복잡해짐에 따라 양측은 안보, 경제, 공급망 안정화 등 다각적 분야에서 협력을 심화할 필요성을 공유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접견을 통해 EU가 한반도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명확히 이해하게 됐으며, 앞으로도 정기적인 소통 채널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EU 정상외교가 활발해진 가운데 이번 만남은 실무 차원의 후속 조치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편, EU 대외관계청은 EU의 외교·안보 정책을 총괄하는 기구로, 아시아태평양실은 해당 지역의 정치·안보 현안을 다룬다. 한국은 EU와 2023년 전략적 파트너십을 업그레이드한 바 있으며, 올해에도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 중이다.
최근 한반도 주변 정세는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러-북 군사 협력 의혹으로 긴장 국면을 맞고 있다. 이에 한국 정부는 동맹국 및 우방국들과의 공조를 강화하고 있으며, EU와의 협력도 그 일환으로 평가된다.
이번 접견 결과는 외교부 보도자료([26-198])를 통해 공식 발표됐으며, 첨부된 사진 등을 통해 접견 현장이 확인됐다. 정부는 이러한 외교 노력을 통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진전시키고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EU와의 관계는 무역, 투자, 기후변화 대응 등 비안보 분야에서도 두터워지고 있다. 양측은 앞으로 고위급 전략대화 등을 통해 구체적 협력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번 만남은 이러한 흐름을 더욱 가속화할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