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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보험감독당국, 보험사 AI 평가 시범사업 확대

미국보험감독당국, 보험사 AI 평가 시범사업 확대

미국보험감독당국, 보험사 AI 평가 시범사업 확대

미국 주(州) 보험감독관 협의체인 미국보험감독관협의회(NAIC)가 보험사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점검하기 위한 평가도구 시범사업을 확대해 운영한다. 보험사의 AI 활용 현황과 위험관리 체계를 구조적으로 점검해 향후 감독 프레임워크 구축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협의회는 보험사가 활용하는 AI와 머신러닝 시스템을 감독하기 위한 'AI 시스템 평가도구(AI Systems Evaluation Tool)' 시범사업의 참여 주를 확대하고, 3월부터 오는 9월까지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평가도구는 보험사가 AI를 어떤 방식으로 활용하고 있는지와 함께 관련 거버넌스와 위험관리 체계가 실제로 적절히 작동하는지를 감독당국이 체계적으로 점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를 통해 각 주 보험감독당국은 보험사의 AI 시스템 운용 현황을 보다 구조적으로 파악하고, 필요 시 추가 감독이나 교육, 제도 보완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시장행위 감독과 재무위험 평가 과정에서 AI 감독 방식을 어떻게 반영할 수 있는지를 시험하는 성격이 강하다. 협의회는 이번 결과를 향후 장기적인 AI 감독 프레임워크와 감독 절차 개선 논의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협의회는 앞서 2025년부터 빅데이터·인공지능 실무그룹을 중심으로 평가도구 초안을 마련해 왔으며, 2026년 1분기 시범사업 착수를 목표로 준비를 진행해 왔다. 2026년 2월 공개된 배경 문서에서는 해당 도구의 목적이 보험사의 AI 활용 투명성을 높이고 잠재적 위험에 대한 감독당국의 이해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보험업계에서는 생성형 AI와 자동화 모델이 보험 인수심사, 보험료 산정, 보험금 지급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감독당국이 실제 감독 현장에서 어떤 기준과 절차를 적용할지 시험한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은 미국 보험산업의 AI 규율이 선언적 원칙 단계에서 실제 감독 도구 단계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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