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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전쟁의 상흔에 심은 생명의 약속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에서 인간과 자연의 공생을 탐구하는 특별한 전시가 열리고 있다. 작가 최재은(1953~)의 개인전 ‘약속(Where Beings Be)’이 그 주인공으로, 2025년 12월 23일부터 2026년 4월 5일까지 지속된다. 전시는 생명이 공존하는 조건을 철학적으로 조명하며, 특히 전쟁과 분단의 기억이 남아 있는 지리적 경계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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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의 시작은 ‘루시’라는 대형 조형물로, 에티오피아에서 발견된 320만 년 전 인류 화석에서 영감을 받았다. 히말라야산 한백옥돌을 벌집 모양으로 가공해 제작한 이 조각은 시간의 무게를 시각화하며, 인간 이전의 생명 공동체를 상징적으로 재현한다. 자작나무로 구성된 주변 구조물은 인간 외 생명체들이 함께 살아온 공간임을 암시하며, 관람객으로 하여금 생명 공동체의 범위를 확장해 생각하게 만든다.

전시 후반부의 ‘자연국가’ 섹션은 철원 비무장지대(DMZ)를 중심으로 자연 회복의 가능성을 제시한다. 훼손된 땅에 적합한 식물을 심어 생태계를 복원하려는 구상이 담겼으며, 종자볼에 사용되는 40여 종의 씨앗도 공개된다. 관람객은 작가의 웹사이트를 통해 특정 지역에 종자볼 기부를 약정할 수 있는 시스템도 마련돼, 전시가 단순한 관람을 넘어 실질적 환경 실천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연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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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시는 ‘경종’, ‘소우주’, ‘미명’ 등 다섯 개 섹션을 통해 작가의 사유 체계를 입체적으로 조망한다. 특히 DMZ라는 특수한 공간이 전쟁의 잔재를 넘어 생태 회복의 상징으로 재해석된 점이 주목된다. 작가는 “자연의 주권에 대한 존중이 이 공간의 핵심”이라며, 인간 중심의 사고를 넘어 생명 전체의 권리를 인정하는 전환을 제안하고 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 가능하며,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운영된다. 토·일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화~목요일은 오후 8시까지, 금요일은 오후 9시까지 개방된다. 매일 오후 1시에는 1층 전시장 입구에서 도슨트 투어도 진행된다. 이 전시는 예술을 통해 환경과 생명의 가치를 되새기는 문화적 신호로, 보험업계에도 간접적인 시사점을 던지고 있다. 기후 변화와 생태 위기에 대응하는 ESG 경영이 보험상품 설계와 리스크 평가에 점차 반영되며, 자연과 인간의 공존을 다루는 예술적 담론이 보험 리스크 정의의 확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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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보험신문 ✓ 협약 승인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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