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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보험사 주식 투자 비중 4년 만에 최고

中 보험사 주식 투자 비중 4년 만에 최고

中 보험사 주식 투자 비중 4년 만에 최고

중국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포트폴리오에서 주식 비중이 최근 4년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금융감독관리총국(NFRA) 통계에 따르면 2025년 말 기준 중국 보험회사가 보유한 주식 잔액이 전체 운용자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최근 4년 내 최고치를 기록했다. 또 중국 은행보험자산관리협회 조사에서는 2026년 은행과 보험회사의 주식형 자산에 대한 신뢰지수가 전년보다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경제지 증권일보는 이러한 변화가 보험회사의 자산운용 전략이 기존 ‘고정수익 중심’ 구조에서 ‘고정수익+변동수익’ 구조로 전환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라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보험회사의 주식 비중이 크게 확대되고 주식형 자산에 대한 신뢰가 높아진 배경으로 정책 견인, 기대 수익, 예측 가능성 등 세 가지 요인이 동시에 작용한 결과라고 보고 있다. 특히 보험자산의 주식 투자 확대는 중국 자본시장에서 기관투자자의 비중을 높이고 장기·가치 투자 기반을 강화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먼저 정책 측면에서는 감독당국의 규제 완화가 영향을 미쳤다. 최근 당국은 보험회사의 주식형 자산 투자 규정을 개정해 주식 보유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장기 심사 기제를 도입하는 등 제도적 장치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주식 장기 보유에 따른 위험을 완화하면서 자본 점유 부담과 단기 시장 변동성 확대 우려를 일정 부분 줄였다.

증권일보는 정부가 ‘장기 투자 자금의 주식시장 유입’을 적극적으로 유도하는 정책 신호를 보내면서 보험회사들도 보다 적극적으로 주식 투자를 확대할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대 수익 측면에서는 저금리 환경이 보험사의 투자 전략 변화에 영향을 미쳤다. 최근 2년간 고정수익형 자산의 수익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하고 고금리 금융상품 공급이 줄어들면서, 채권과 예금 중심의 투자만으로는 보험사의 부채 비용을 감당하거나 목표 수익률을 달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예측 가능성 측면에서는 경기 전망에 대한 기대감도 투자 확대 요인으로 작용했다. 2025년 중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며 기업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고, 2026년에도 주식시장 구조 개선과 기업 이익 회복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보험회사의 주식 매입 확대를 자극했다.

한편 보험회사의 주식 투자 확대는 자본시장 활성화를 추진하는 정부 정책 방향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증권일보는 중국 보험회사들이 자산운용을 단순한 투자 활동이 아니라 국가 전략과 산업 발전 흐름에 부응하면서 수익을 창출하는 과정으로 인식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이징=정회남 객원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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