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금융의 혁신을 견인할 스타트업 발굴 프로그램이 본격화된다. 삼성금융네트웍스와 삼성벤처투자가 공동 주최하는 ‘2026 삼성금융 C-Lab Outside’가 오는 4월 5일까지 참가 스타트업을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금융·테크 분야에서 새로운 가능성을 가진 기업들이 공모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후 심사를 거쳐 5월 중순 본선 진출 팀이 선정된다.

본선에 오른 스타트업은 5개월간 삼성 금융계열사들과 함께 솔루션 개발과 사업 모델 검증을 진행하게 된다. 모집 분야는 삼성금융의 디지털 플랫폼 ‘모니모’에 적용 가능한 공통 과제를 비롯해 AI, 핀테크, 로보틱스, 모빌리티, 헬스케어 등 각 금융사가 제시한 전문 분야, 그리고 자유 주제로 나뉜다. 최종 우승팀은 10월에 열리는 발표회에서 발표하며, 각 금융사별 최우수 스타트업에는 추가 시상금과 더불어 세계 최대 IT 박람회인 CES 출품 기회가 제공된다.
참여 스타트업에 대한 지원은 재정적 차원을 넘어 실질적인 성장 동력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본선 진출 기업에는 3000만원의 사업화 자금이 지급되며, 서울 소재 기업은 추가로 1000만원의 특별지원금과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Try Everything’ 내 부스 운영 기회를 부여받는다. 더불어 삼성벤처투자는 우수 팀을 대상으로 후속 투자 검토에 나서고, 중소벤처기업부의 민관 협력 프로그램 진출도 지원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 이후 누적 2000여 개 스타트업이 참여하며 업계 대표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 사례로 삼성생명은 AI 기반 보험모델 평가 스타트업과 협업 중이며, 삼성화재는 사이버리스크 평가 기술을 보험 심사에 도입하는 등 실질적 적용 사례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삼성금융 측은 “스타트업의 유연한 사고와 기술이 금융 서비스의 미래를 형성하는 핵심 요소”라며 “다양한 특전과 인프라를 통해 혁신 생태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