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6년 2월 9일 아시아개발은행(ADB) 대표단이 한국의 디지털 및 인공지능(AI) 혁신 현장을 직접 방문·체험했다고 발표했다. ADB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약자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국제기구다. 이번 방문은 한국의 디지털 혁신 모델을 ADB 회원국에 전파하기 위한 목적으로 진행됐다.
ADB 대표단은 지난 2월 초부터 시작된 한국 방문 일정에서 국내 주요 디지털·AI 생태계를 집중 탐방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대표단은 판교 테크노밸리를 비롯한 첨단 기술 클러스터를 둘러보며 한국의 실증 현장을 직접 경험했다. 판교 테크노밸리는 수많은 IT·AI 기업이 밀집한 곳으로,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와 AI 데이터센터 등이 운영되고 있다.
방문 일정의 핵심은 AI 혁신 현장 체험이었다. 대표단은 한국의 AI 반도체 생산 라인과 클라우드 컴퓨팅 인프라를 시찰하며, 한국이 어떻게 초고속 네트워크와 AI 기술을 융합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는지 확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ADB 대표단이 한국의 디지털 인프라를 높이 평가하며, 개발도상국 적용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디지털 인프라를 보유하고 있다. 5G 네트워크 보급률이 50%를 상회하고,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가 인구 대비 90% 이상이다. 이러한 기반 위에 AI 분야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발휘하고 있으며, 정부는 '디지털 뉴딜' 정책을 통해 AI·빅데이터·클라우드 분야에 대규모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 ADB 방문은 이러한 성과를 국제 무대에 선보이는 기회가 됐다.
ADB 측은 이번 체험을 통해 한국의 성공 사례를 회원국에 공유할 계획이다. ADB는 매년 수백억 달러 규모의 개발 자금을 아시아 국가에 지원하며, 디지털 전환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있다. 한국 방문은 ADB의 '디지털 아시아' 전략과 맞물려, AI 교육·인프라 구축 모델로 한국 사례를 벤치마킹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ADB와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후속 세미나와 워크숍을 검토 중이다. 이번 방문에 참여한 ADB 관계자들은 "한국의 AI 생태계는 아시아 전체에 영감을 준다"며 만족감을 표했다. 한국 정부는 이를 계기로 국제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 디지털 기술 수출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현장 방문에 그치지 않고, 양국 간 기술 교류의 출발점으로 평가된다. ADB 회원국 중 많은 국가가 디지털 격차 해소를 과제로 삼고 있는 가운데, 한국의 실증 모델은 귀중한 참고 자료가 될 것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보도자료를 통해 "한국의 디지털·AI 혁신이 아시아 발전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국의 디지털 혁신 여정은 2010년대부터 본격화됐다. 스마트시티 프로젝트와 AI 국가전략으로 이어지며, 현재는 생성형 AI와 양자컴퓨팅 분야로 확장되고 있다. ADB 대표단 체험은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의 기술 성숙도를 입증하는 사례다.
방문 현장 중 하나로 꼽히는 AI 연구소에서는 머신러닝 알고리즘 실시간 데모를 진행했다. 대표단은 한국 기업의 AI 솔루션이 어떻게 의료·제조업에 적용되는지 확인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이는 ADB가 추진하는 그린 디지털 프로젝트와 연계될 가능성이 크다.
결론적으로, ADB의 한국 방문은 디지털 시대 아시아 협력의 상징적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발표에 따르면, 향후 정기적 교류를 통해 기술 이전과 공동 프로젝트가 추진될 예정이다. 한국은 이번 기회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 리더로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