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위사업청(방사청)은 2026년 1월 26일, 육군의 전투 현장 지휘를 담당하는 전술 C4I체계(ATCIS)의 2차 성능개량 사업이 성공적으로 종료됐다고 밝혔다. ATCIS는 'Army Tactical Command Information System'의 약자로, 육군의 '디지털 두뇌'로 불리는 시스템이다. 이 사업 종료로 육군은 더 빠르고 정확한 작전 지휘가 가능해졌다.
C4I체계는 지휘(Command), 통제(Control), 통신(Communications), 컴퓨터(Computers), 정보(Intelligence)의 약자로, 전투 부대에서 실시간으로 정보를 수집·분석·공유하는 통합 플랫폼이다. ATCIS는 특히 전술급, 즉 전선 부대 수준에서 작동하며, 지휘관들이 현장 상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신속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시스템 대비 2차 성능개량을 통해 처리 속도가 빨라지고, 데이터 처리 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알려졌다.
방사청은 이 사업을 통해 국산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고성능 시스템을 완성했다고 강조했다. 성능개량 사업은 육군의 전투력 강화를 위한 핵심 프로젝트로, 1차 개량에 이어 2차 사업에서 네트워크 안정성,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선, 보안 기능 강화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다. 사업 종료는 개발 단계의 마무리를 의미하며, 이제 본격적인 양산 및 배치 단계로 넘어간다.
이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는 현대전의 핵심인 정보 우위를 확보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전투기, 탱크, 보병 등 다양한 무기체계와 연동되어 실시간 전장 그림을 제공함으로써 지휘관의 의사결정 시간을 단축한다. 예를 들어, 적 위치 파악부터 아군 동선 조정까지 모든 과정이 디지털화되어 오류를 최소화하고 효율성을 높인다.
방사청 관계자는 "ATCIS 2차 성능개량은 국방력 강화의 중요한 이정표"라며, "앞으로 3차 개량 사업 등 후속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진화를 이끌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육군은 이 시스템을 통해 네트워크 중심 전쟁(NCW)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첨단 전력을 갖추게 됐다.
이번 사업 종료는 방위사업청의 효율적인 사업 관리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국산화 비율을 높여 외국 의존도를 줄이고, 유지보수 비용을 절감하는 효과도 기대된다. 육군 전역에 걸쳐 배치될 ATCIS는 궁극적으로 대한민국 국방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다.
전술 C4I체계의 성능개량은 단순한 기술 업그레이드가 아니다. 변화하는 안보 환경 속에서 한국 육군이 더 강력하고 유연한 전투력을 갖추는 기반이 된다. 방사청의 이번 발표는 국방 분야의 기술 자립을 상징하며, 국민들에게 안보 강화의 성과를 알리는 메시지로 작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