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소득의 새로운 길 열어준 '푸른씨앗' 적립금 1조 5천억 원 돌파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을 위한 퇴직연금 기금제도 '푸른씨앗'의 적립금이 1조 5,406억 원을 돌파했다고 19일 밝혔다. 2022년 9월 출범한 지 3년여 만에 달성한 성과로, 매년 70~8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며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노후소득 보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고 있다.

푸른씨앗은 국내 유일의 기금형 퇴직연금 제도로, 중소기업의 퇴직연금 도입을 촉진하고 특히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 근로자들의 노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가입 대상은 30인 이하 사업장으로 제한돼 있지만, 적립금 규모는 2023년 4,734억 원에서 2024년 8,601억 원으로 급성장했다. 이는 사업주와 근로자들의 높은 관심과 제도의 매력적인 혜택 덕분으로 분석된다.

현재 전국 36,432개 사업장의 166,357명 근로자가 푸른씨앗에 가입해 있으며, 이는 2024년 말 대비 사업장 수가 56.8%, 가입 근로자 수가 53.3%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폭발적인 가입 확대는 노사정(노동·사용자·정부) 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영위원회의 안정적인 관리 체계가 뒷받침한 결과다. 위원회는 보수적인 운용 원칙을 지키며도 높은 수익을 내는 데 성공했다.

푸른씨앗의 자산 운용은 채권 등 안전자산에 70% 이상을 투자하는 원칙을 철저히 따르고 있다. 그럼에도 2023년 6.97%, 2024년 6.52%, 2025년 8.67%의 연도별 수익률을 달성했으며, 출범 이후 누적 수익률은 26.98%에 이른다. 이는 시장 변동성 속에서도 근로자들의 퇴직금을 안전하게 불려주는 효과를 입증하는 지표다.

제도의 강점은 가입자 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있다. 사업주와 근로자가 내는 부담금의 10%를 정부가 지원금으로 맞춰주고, 운용 수수료를 전면 면제한다. 또한 온라인이나 간편 절차로 쉽게 가입할 수 있어 소규모 사업장에서도 부담 없이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러한 혜택이 가입 확대의 핵심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은 "푸른씨앗은 현재 30인 이하 사업장에 한정돼 있어 확대가 아쉽다"며 "근로조건이 열악한 취약계층과 노무 제공자들의 노후 생활 보장을 위해 가입 범위가 조속히 넓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공단은 앞으로도 제도의 안정성과 접근성을 높여 더 많은 근로자들이 노후를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할 방침이다.

푸른씨앗 가입 및 제도 문의는 고객센터(☎1661-0075)나 공단 64개 소속기관의 복지사업부(경영복지부)를 통해 가능하다. 이 제도는 중소기업 근로자들에게 퇴직연금의 문턱을 낮춰주며, 안정적인 노후 준비의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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