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2026년 10월 27일 기준으로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 수가 종전 연간 최고치였던 2025년 누적 1,894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시기보다 두 달여 앞당긴 기록이다.
10월 26일까지 누적 방한객은 잠정 1,891만 명, 올해 일평균 입국은 잠정 6만 4천 명이다.
2026년 1~9월 기준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총 1,711만 명으로 전년 동기 1,408만 명 대비 21.5% 증가했다. 주요 여행지인 일본(-2.9%)과 태국(-3.8%)이 감소한 가운데 한국은 21.5% 급증했고, 베트남(+14.5%)보다도 높았다.
시장별로는 중화권(+29.1%), 일본(+16.9%), 동남아(+15.3%), 구미주(+15.1%) 등에서 고르게 늘었다.
지역 관광 확산도 두드러졌다. 1~9월 비수도권 공항·항만 입국 비중은 28.2%로 전년 동기 26.5%보다 높아졌으며, 방한객 지역 방문 횟수는 6,472만 회로 19.7% 증가했다.
관광 소비는 신용카드 기준 15.9조 원으로 전년 동기 10.8조 원 대비 47.7% 늘었고, 쇼핑업(37.0%), 숙박업(19.6%), 의료·웰니스업(16.6%) 순으로 소비가 많았다.
정부는 케이-컬처의 세계적 확산, 관광업계 혁신, 국민의 환대를 성과 밑바탕으로 평가했다. 환율 변동과 고유가 등 불안 요인 속에서도 국가관광전략회의의 대통령 소속 격상, 항공편 확충, 비자 발급 완화, 교통편의 증진, 중동전쟁 대응 추경 편성 및 해외 마케팅 강화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11월 약 194만 명 방한이 예상되어 11월 3주 차에는 연간 누적 2,000만 명 돌파 전망이며, 연말 정부 목표 2,300만 명 달성도 기대된다.
최휘영 장관은 역대 방한 외국인 관광객 수 최고치를 두 달여 앞당겨 달성하면서 연초에 도전적으로 설정했던 연내 2,300만 명 달성도 실현 가능 범위에 들어왔으며, 특히 지역 입국 비중과 지역 방문 횟수가 함께 늘고 있어 매우 고무적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금의 성장세를 바탕으로 양적 확대뿐만 아니라 질적 내실화에도 역량을 집중해 한국이 세계 관광 시장에서 대체불가한 여행목적지로 확실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시대를 견인하고 4,000만 명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국가관광전략회의를 중심으로 중앙정부·지방정부·민간 역량을 결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