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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영문 동시배포) 한글 전각으로 만나는 훈민정음과 우리 문학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소장 이재원)는 2026년 9월 8일부터 9월 27일까지 세종대왕역사문화관(경기 여주시)에서 제1회 초대작가전 「집현전 전람회」를 개최한다. 한글을 주제로 한 전각작가 김내혜의 대표작 24점을 선보이며, 관람객들은 한글 전각의 독특한 조형미와 뛰어난 예술성에 공감하게 된다.

모든 작품은 고갈 위기에 놓인 우리나라 대표 석재인 해남석과 단양석에 새겨져 의미를 더한다. 김내혜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글전각이라는 새로운 분야를 소개하고 전각세계에 한글의 시대가 오고 있음을 알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전시는 ‘우리의 글’, ‘우리의 문학’, ‘우리의 독립의지’라는 대주제 아래 ‘훈민정음 판본체’, ‘세종대왕과 팔 학사’, ‘고전시가’, ‘백석과 김소월’, ‘나의 소원’의 5개 부문으로 나누어진다.

‘훈민정음 판본체’에서는 훈민정음 판본 유산이 새겨진 작품과, 해례본 자모음을 1센티미터 크기의 해남석에 양각으로 새긴 후 원석에 흩뿌리듯 불규칙하게 붙인 작품, 한글 홑자 2,350자를 작은 해남석 2,350개에 새겨 한지에 붙인 대형작품, 용비어천가 2장을 점자로 양각한 작품 등이 전시된다.


‘세종대왕과 팔 학사’에서는 세종대왕과 집현전 팔 학사(정인지, 최항, 박팽년, 신숙주, 성삼문, 강희안, 이개, 이선로)의 이름이 새겨진 인장이 찍힌 한지 9장이 돌 물그릇 위에 뜬다. ‘고전시가’에서는 고려가요, 정극인의 가사, 정철의 시조, 조선후기 평민가사 등 4점의 전각작품이 새롭게 태어난다.

‘백석과 김소월’에서는 백석의 작품 2점과 김소월의 ‘옛늬야기’ 등 3점이 전시된다.


마지막 ‘나의 소원’에서는 김구 선생이 쓴 「나의 소원」과 1919년 2월 간도에서 애국부인회가 선포한 「대한독립여자선언서」 전문이 전시된다. 전시는 기간 내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관일이다.


궁능유적본부 세종대왕유적관리소는 앞으로 ‘세종대왕역사문화관 초대작가전’을 왕릉을 활용한 또 하나의 문화축전으로 정착시켜 지역민들에게 고품격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해 나가는 적극행정을 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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