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은 2026년 1월 6일 동해안과 남부권의 산불 방지를 위한 '국가산불방지센터'를 공식 출범시켰다. 이 센터는 산불 다발 지역인 동해안과 남부 지방의 지형적 특성을 고려해 설립된 것으로, 산불 발생 시 즉각적인 진화와 예방 활동을 전담하게 된다.
출범식에서는 최신 산불 진화 장비의 실전 능력을 보여주는 시연 행사가 펼쳐졌다. 특히 국산 군용차를 기반으로 제작된 다목적 산불진화차량이 눈길을 끌었다. 이 차량은 험로 주행이 가능한 군용차 섀시를 활용해 산악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운행되며, 물탱크, 펌프, 진화 도구 등을 탑재해 다목적 진화 임무를 수행할 수 있다. 시연 운행 중 차량은 가파른 경사로를 오르며 소화전을 가동, 실제 산불 현장처럼 물줄기를 분사하는 모습을 선보였다.
또한 산불진화헬기의 훈련 장면도 공개됐다. 헬기는 상부 화재 진압에 특화된 장비로, 버킷을 이용한 물 살포 훈련을 통해 고속으로 이동하며 정확한 진화 기술을 과시했다. 이러한 헬기 훈련은 센터의 항공 진화 역량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국가산불방지센터는 기존 산불 대응 체계의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출범됐다. 동해안과 남부권은 건조한 기후와 강풍으로 인해 매년 대형 산불이 발생하는 취약지대다. 센터는 24시간 감시 체계와 전문 인력을 배치해 초기 진화 시간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산림청 관계자는 "센터 출범으로 산불 피해를 사전에 차단하고, 신속한 대응을 통해 국민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밝혔다.
이 센터는 산불 예방을 위한 첨단 기술도 도입한다. 드론을 활용한 화재 감지 시스템과 AI 기반 위험 예측 모델이 운영될 예정으로, 산불 발생 가능성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또한 지역 소방서 및 지자체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해 통합 대응 체계를 구축한다.
최근 몇 년간 기후 변화로 산불 발생 빈도와 규모가 증가함에 따라 정부의 산불 방지 대책이 강화되고 있다. 국가산불방지센터는 이러한 흐름 속에서 동해안·남부권에 특화된 맞춤형 대응 기지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센터는 산불 시즌인 봄철에 본격 가동되며, 연중 훈련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역량을 키워나갈 방침이다.
출범식에는 산림청 관계자와 지역 주민, 소방 인력 등 다수가 참석해 센터의 성공적인 운영을 기원했다. 산림청은 센터 운영을 통해 산불 피해 최소화와 산림 자원 보호에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국민들은 산불 예방을 위해 산나물 채취 시 화기 사용 자제와 신고 협조를 당부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