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이 지난 23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중문색달 해수욕장을 방문해 현장 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수욕장을 찾는 피서객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철저한 안전 관리와 이용자 편의 제공을 위해 마련됐다.
남 차관은 제주특별자치도와 서귀포시 등 관계기관과 함께 해수욕장 곳곳을 둘러보며 주요 사항을 점검했다. 먼저 안전관리요원이 적절히 배치되어 있는지 확인했다. 안전관리요원은 해변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익사 사고나 응급 상황에 신속히 대응하는 역할을 한다. 또한, 바가지요금을 근절하기 위해 도입된 표준가격제가 제대로 시행되고 있는지 살폈다. 표준가격제는 해수욕장 내에서 판매되는 음식이나 용품의 가격을 일정 수준으로 유지해 과도한 요금을 방지하는 제도다. 아울러 알박기 근절을 위해 무단으로 방치된 물품이 제거되었는지 점검했다. 알박기란 해변에 자리를 선점하기 위해 물건을 미리 놓아두는 행위로, 다른 이용객의 불편을 초래한다. 이와 함께 각종 안전 시설과 장비의 설치 상태도 함께 점검했다.
이 자리에서 남 차관은 “올해는 해수욕장 내 바가지요금이나 알박기 없는 편리한 이용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관리로 물놀이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이번 점검을 통해 해수부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운영 방침을 재확인했다.
한편 전국 주요 해수욕장은 이미 개장해 운영 중이다.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은 6월 26일부터 9월 15일까지 운영되며, 대천 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개장한다. 광안리 해수욕장과 송도 해수욕장은 7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경포 해수욕장은 7월 4일부터 8월 23일까지 각각 운영된다.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는 해수욕장의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안전관리요원을 증원 배치하고 구명조끼 대여소를 설치했다. 또한 이용료 표준가격제를 시행해 바가지요금을 방지하고, 알박기 관련 법 집행을 엄격히 해 해수욕장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해양수산부와 각 지자체는 이러한 조치들을 통해 해수욕장 관리·운영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