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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도시산업 통계 특수분류 제정으로 산업육성 토대 마련한다

스마트도시 산업이 교통·환경·방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사물인터넷(IoT) 등 첨단 기술을 융합한 복합산업이라는 점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동안 정확한 규모나 성장 추이를 파악하기는 어려웠습니다. 기존 한국표준산업분류(KSIC)로는 여러 산업에 걸쳐 있는 스마트도시 영역을 명확히 구분할 수 없었기 때문입니다. 예를 들어 AI CCTV, 지능형 교통시스템(ITS), 스마트파킹 같은 기술은 소프트웨어, 건설, 통신 등 각각 다른 분류에 흩어져 있어 전체 산업 생태계를 한눈에 보기 어려웠습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국토교통부는 '제4차 스마트도시종합계획(2024~2028)'의 주요 과제로 특수분류 개발을 추진해 왔습니다. 수차례 전문가 검토와 국가데이터처 실무 협의를 거쳐 분류안을 마련했고, 최종적으로 경제분류 자문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제정을 확정했습니다. 2026년 7월 24일부터 시행되는 이번 특수분류는 산업 가치사슬을 촘촘히 반영해 대분류 4개, 중분류 10개, 소분류 18개, 세분류 35개 계층 구조로 구성됐습니다.

대분류는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구성하는 네 가지 영역으로 나뉩니다. 첫째, '스마트도시기술업'은 정보 생산·수집 장치 제조, 소프트웨어 개발, 인공지능 서비스, 엔지니어링·컨설팅 등을 포함합니다. 둘째, '스마트도시기반시설업'은 지능화된 건축물·토목시설·통합운영센터 구축, 초연결 지능정보통신망 관리 등이 해당합니다. 셋째, '스마트도시서비스업'은 교통·환경·방범 등 실제 서비스 제공, 관련 제품 판매·임대까지 아우릅니다. 넷째, '스마트도시 관련 기관 및 단체'는 공공행정, 교육기관, 연구개발 기관 등을 포괄합니다. 이로써 제조·관리에서 서비스 제공 및 판매·임대까지 산업 전반을 규정할 수 있게 됐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특수분류를 데이터 기반 정책의 나침반으로 삼아 2027년 스마트도시산업 실태조사를 시범 실시할 계획입니다.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통계의 공신력을 높이기 위해 '국가승인통계' 지정을 추진하고, 확보된 객관적 지표는 연구개발(R&D) 지원, 예산 배분, 규제 샌드박스 적용 대상 선정, 해외 진출 지원 등에 활용할 예정입니다. 기업들은 국가 공인 분류체계를 바탕으로 사업 영역을 명확히 정의해 시장성을 입증할 수 있고, 투자자들은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분야를 쉽게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국토교통부 이기봉 도시정책관은 "이번 특수분류를 통해 스마트도시산업의 범위를 구체화하고 산업 육성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국토교통부와 국가데이터처 간 유기적 협업으로 신속하게 공신력 있는 분류체계를 제정한 점이 의미가 크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체계적인 통계를 구축해 대한민국이 글로벌 스마트도시 생태계를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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