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 외교장관이 지난 7월 22일과 23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아세안 관련 외교장관회의에 참석해 아세안 6개국과 잇따라 양자 회담을 가졌습니다. 조 장관은 태국, 브루나이, 인도네시아,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외교장관을 각각 만나 양국 관계 발전과 한-아세안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조 장관은 22일 오전 시하삭 푸앙껫깨우 태국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한-아세안 대화조정국이자 한-메콩 공동의장국인 태국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활발한 고위급 교류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올해 한-태 포괄적 경제동반자 협정(CEPA) 협상 타결과 초국가 범죄 대응 등 안보 협력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압둘 마틴 브루나이 외교장관과 만나 산유국인 브루나이를 에너지·인프라 분야의 오랜 협력 파트너로 평가했습니다. 최근 글로벌 에너지 공급망 혼란 속에서 역내 에너지 공동 대응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으며, 국방·방산, 디지털 인프라, 인적교류 등으로 협력 분야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는 지난 4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대통령의 국빈방한과 정상회담을 계기로 양국 관계가 특별 포괄적 전략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점을 확인했습니다. 양 장관은 외교안보 분야 전략 소통 강화, 방산 및 조선, 문화창조산업 등 신성장 산업 협력 확대, 진출기업 지원 강화, 인적교류 확대 등에 뜻을 모았습니다.
조 장관은 마리아 테레사 라자로 필리핀 외교장관과의 회담에서 올해 아세안 의장국인 필리핀의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평가했습니다. 지난 3월 우리 정상의 필리핀 국빈방문 성과를 바탕으로 교역·투자 확대와 인프라 등 전략 산업 분야 협력을 심화하고, 조선 등 신성장 분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23일 오전에는 쁘락 소콘 캄보디아 부총리 겸 외교장관과 회담을 갖고 한-캄 코리아 전담반 설치 이후 초국가 범죄 대응 공조 성과를 평가했습니다. 양측은 스캠 범죄 근절과 우리 국민 안전을 위해 계속 노력하고, 인적 교류와 경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내년 양국 재수교 30주년을 계기로 관계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조 장관은 레 화이 쭝 베트남 외교장관과도 환담하며 양국 관계 발전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양 장관은 베트남 내 약 1만 개 우리 기업과 활발한 인적교류를 바탕으로 양국 관계가 굳건히 발전하고 있는 점을 평가하고, 이러한 모멘텀을 이어가기 위해 고위급 교류를 지속하기로 했습니다. 또한 한반도를 포함한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