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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지성 국제경제관리관, 런던·싱가포르에서 한국경제 성장전략과 원화국제화 계획 홍보

문지성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지난 7월 20일 영국 런던과 7월 22일 싱가포르에서 글로벌 금융기관들을 대상으로 한국경제 투자 설명회를 열고, 한국 시장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설명회는 핵심 투자자 중심의 라운드테이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락을 비롯해 아문디, 슈로더 등 주요 자산운용사와 골드만삭스, HSBC, JP모건 등 글로벌 투자은행(IB)이 참석했다. 런던에서는 14개 기관, 싱가포르에서는 12개 기관이 자리했다.

문 관리관은 이 자리에서 한국경제의 견조한 성장 흐름과 하반기 경제성장 전략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특히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이 5년 만에 가장 높은 3% 성장률을 기록하고, 명목 GDP도 약 30년 만에 가장 높은 12.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세계 5위 수출국 도약과 역대 최고 수준의 경상수지 흑자, 반도체 중심의 설비투자 확대가 이러한 성장세를 뒷받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가 하반기 경제성장전략에서 제시한 '3·4·5 목표'를 소개했다. 이는 잠재성장률 3% 회복, 세계 4대 수출국 도약, 1인당 국민총소득 5만 달러 달성을 의미한다. 이를 위해 거시경제 안정, 공급망·에너지안보 강화, 성장동력 확충, 지역균형 성장 및 구조개혁 등 정부의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질의응답 시간에는 투자자들이 한국 경제의 높은 성장 전망, 반도체 업황 개선에 따른 세수 활용 방안, 반도체 호황의 지속 가능성, 주식시장 변동성 완화 계획, 원화 국제화 계획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 문 관리관은 최근 원화 환율 흐름에 대해 조선·반도체 등 수출기업의 현·선물환 매도 확대 등 외환수급 변화가 일시적 이벤트를 넘어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원화 환율이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과 괴리되는 만큼 추가 절상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 방향에 대해서는 에너지 수입 의존도가 높은 한국 경제의 특성을 감안해 핵심 품목의 국내 생산과 전략 비축을 확대하고, 해외 생산시설 투자와 장기 구매계약 등을 통해 공급망과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문 관리관은 런던과 싱가포르에서 외환분야 설명회도 별도로 개최했다. 런던에서는 14개 기관, 싱가포르에서는 12개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 정부의 외환시장 개혁 추진 현황과 원화국제화 로드맵을 상세히 설명했다. 원화국제화 로드맵은 원화를 해외에서도 자유롭게 보유·거래·조달할 수 있는 통화로 발전시키기 위한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원화 국제화의 필요성과 방향성에 공감하고 정부 계획을 지지하면서, 역외 원화결제 시스템의 구체적인 운영 방식과 야간 원화 유동성 공급 방안 등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문 관리관은 외국인 투자자가 해외에 있는 기존 거래은행을 통해 원화를 편리하게 거래·보유·결제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고, 민간 금융기관 중심의 유동성 공급과 시장 참여 확대를 위한 제도개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문 관리관은 이번 설명회를 계기로 '글로벌 핵심 투자자 협의체'를 공식 가동할 계획을 밝혔다. 협의체는 재정경제부 국제경제관리관이 주재하며, 금융위원회·한국은행·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한국예탁결제원 등 관계기관과 글로벌 주요 자산운용사, 투자은행 등이 참여한다. 정부가 해외 투자자들에게 외환·자본시장 제도개선 사항을 직접 설명하고, 투자 과정에서 제기된 애로 사항을 검토·해소하는 상시 소통·환류 채널로 운영될 예정이다.

문 관리관은 앞으로 해외 투자자들이 거래 현장에서 겪는 애로사항을 주기적으로 경청하고 소통해 나가겠다며, 이번 출장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관계 기관과 함께 면밀히 검토하고 투자자와의 양방향 소통 체계를 정착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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