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 남영우 차장이 22일 중국 장쑤성 옌청시 한중산단 대표단을 만나 양국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접견에는 진상쥔 장쑤성 외사 부주임과 탕징 옌청시 부시장 등이 참석했다.
남 차장은 이 자리에서 새만금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지정된 국내 유일의 한중산단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한중산단은 면적이 18.5㎢로, 중국 내 3곳(장쑤성 옌청시 80.4㎢, 산둥성 옌타이시 50㎢, 광둥성 후이저우시 94.1㎢)과 함께 양국 경제협력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남 차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이 새만금에 총 9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투자에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로봇 제조 및 부품 클러스터, 수소 생산시설 등이 포함되며, 새만금을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발전시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양측은 새만금과 옌청 한중산단의 산업 기반과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해 실질적인 협력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투자 유망 기업 정보를 공유하고, 공동 투자 설명회와 기업 상호 방문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로봇, 인공지능, 수소, 친환경에너지 등 미래 신산업 분야에서의 투자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양측 산단에 입주한 기업들 간 교류를 활성화하고, 상대 지역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을 공동으로 발굴해 투자 상담과 행정 지원을 확대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한중 경제협력의 실질적 성과를 높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남영우 차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투자를 계기로 새만금이 첨단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도약하고 있다”며 “옌청시와 유망 기업 발굴과 기업 교류를 확대해 양측 한중산단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접견은 한중 양국이 경제 협력을 강화하고, 새만금을 글로벌 첨단산업 허브로 육성하려는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앞으로 양측 산단 간 협력이 실제 투자와 기업 교류로 이어질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