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는 오는 7월 24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1시 30분까지 충북 진천군에 위치한 유영제약 진천공장에서 2026 평화·통일 문화행사 '우리 회사에 평화온:담'을 연다고 밝혔다.
'평화온:담'은 '평화의 온기를 담아 전하다', '평화가 온다', '평화를 켜다(on)' 등 여러 의미를 담은 이름으로, 지난 5월 동탄에서 첫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두 번째로 열리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통일부 캐릭터 '꾸꾸'가 평소 평화·통일 문화를 접하기 어려운 산업현장 근로자들을 직접 찾아가 따뜻한 식사와 함께 평화의 의미를 전하는 것이 특징이다. '꾸꾸'는 DMZ에 사는 가상의 조류로, 사람들의 평화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먹고 사는 다재다능한 새로 설정됐다.
행사가 열리는 유영제약 진천공장은 충북 진천군 광혜원농공단지에 있으며, 약 200명의 근로자가 근무하고 있다. 유영제약은 1981년 설립된 중견 제약기업으로 전체 직원은 400여 명이다.
먼저 '꾸꾸'는 북한 출신 셰프의 도움을 받아 북한 전통 음식으로 구성된 '평화한상'을 근로자들에게 점심 식사로 제공한다. 근로자들은 점심시간 동안 북한 음식을 맛보고, 남북한 출신 기타리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공연을 감상하며 미각과 청각으로 평화와 통일의 온기를 체험하게 된다.
식사 후에는 김남중 통일부 차관이 직접 다과를 나눠주며 무더위 속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평화공존의 중요성에 대한 관심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꾸꾸의 평화톡톡'이라는 모바일 퀴즈를 통해 평화·통일 및 남북 생활문화 관련 문제를 풀고, '평화배달' 꾸러미를 제공해 근로현장에서 경험한 평화 메시지가 가정까지 확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김남중 통일부 차관은 "이번 행사로 근로자들이 평화와 통일을 나와 상관없는 어려운 주제가 아니라고 느끼고, 일상의 작은 평화가 한반도 평화로 이어진다는 공감대를 넓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 행사를 통해 우리 사회에 평화 공감대를 확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행사에는 북한 요리연구가 김금옥 씨가 메뉴 구성을 맡고, 북한 출신 클래식 기타리스트 유은지 씨와 집시밴드 '로페스타' 리더 홍이삭 씨가 공연에 참여한다. 김금옥 씨는 북한 요리전문학원 원장으로 북한 출신 정착 지원과 북한 조리 식문화 소개 활동을 하고 있으며, 유은지 씨는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클래식 기타를 전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