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홈쇼핑 업계, 중소기업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협력을 다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위원장 김종철)는 20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홈쇼핑 상생협력 공동선언식’을 개최하고, 공동선언문과 10대 실천과제를 발표했다. 이번 행사는 정부가 지난 5월 발표한 ‘홈쇼핑 상생·활력 제고 방안’의 후속 조치로, 홈쇼핑 산업이 중소기업과 함께 지속 가능하게 발전할 수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선언식에는 한국TV홈쇼핑협회와 한국데이터홈쇼핑협회, 12개 TV홈쇼핑 및 데이터홈쇼핑사, 그리고 이들과 협력하는 12개 중소기업 대표 등 약 50명이 참석했다. 참석한 홈쇼핑사는 GS리테일, CJ ENM, 현대홈쇼핑, 우리홈쇼핑, NS쇼핑, 홈앤쇼핑, 공영홈쇼핑, KT알파, TRN, 신세계라이브쇼핑, SK스토아, W쇼핑이다. 이들과 함께한 중소기업으로는 베스트엠(GS 협력), 에프아이씨씨(CJ 협력), 야보스(현대 협력), 피플앤코(우리 협력), 열매나무(NS 협력), 낙원떡집(홈앤 협력), 도미솔식품(공영 협력), 신미사(KT 협력), 참바른(TRN 협력), 루템바이오(신세계 협력), 에코센스(SK 협력), 에이치앤비패션(W 협력) 등이 이름을 올렸다.
공동선언문에는 정부, 홈쇼핑사, 중소기업이 각각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정부는 규제혁신과 산업진흥 정책을 통해 홈쇼핑 산업이 자율과 혁신을 바탕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현장과 지속적으로 소통하겠다고 약속했다. 홈쇼핑사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을 적극 발굴하고 육성하며, 공정하고 투명한 거래문화를 확산하고, 이용자 보호와 방송미디어 생태계 발전에 앞장서기로 했다. 중소기업은 품질 혁신과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홈쇼핑사와의 협력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높이기로 했다.
이번 선언에서는 이 같은 의지를 구체화한 10대 실천과제도 함께 발표됐다. 정부는 산업 환경 변화에 맞는 규제혁신과 제도개선,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지원 및 현장 소통 체계 구축을 추진한다. 홈쇼핑사는 우수 중소기업 상품 발굴과 성장 지원 확대, 공정하고 신뢰받는 거래문화 확산, 이용자 권익 보호를 위한 책임 있는 방송 운영, 방송미디어 생태계 발전 기여 등 4가지 과제를 실천한다. 중소기업은 우수한 상품과 서비스 제공을 통한 경쟁력 제고, 소비자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지속 가능한 성장 역량 강화에 나선다. 공동으로는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상생협력 문화 정착, 정부-홈쇼핑사-중소기업 간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 강화를 약속했다.
행사에서는 홈쇼핑사와 중소기업의 상생 우수사례도 공유됐다. CJ ENM은 자사 중소 브랜드 육성 프로그램 ‘CJ온큐베이팅’을 통해 성장한 뷰티 브랜드 ‘아로셀’의 사례를 소개했다. 홈앤쇼핑은 전통시장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전통시장 소상공인 살리기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이 밖에도 두 기업이 각각 협력 중소기업과 함께 이룬 성과를 공유하며, 홈쇼핑이 단순한 판매 채널을 넘어 중소기업의 성장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하고 있음을 강조했다.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개회사에서 “홈쇼핑과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공정한 유통환경 조성과 중소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중요한 기반”이라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와 동반성장을 위한 지속적인 협력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위원장은 이어 선언식 종료 후 홈쇼핑사 대표자들과 간담회를 열어 협력 방안을 더 논의할 예정이다.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는 앞으로도 업계 및 중소기업과 긴밀히 소통하며, 이번 공동선언의 실천 과제가 현장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선언은 정부, 홈쇼핑사,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생태계를 만들기 위한 첫 걸음으로, 앞으로 각 주체가 자율과 책임을 바탕으로 협력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