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7종 품질 비교정보 제공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소비자원(원장 윤수현)이 소비자 사용 경험이 많은 7개 브랜드의 7개 제품을 대상으로 흡수성능, 착용감, 기본 품질, 안전성, 가격 등을 종합적으로 시험·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속옷 형태로 입는 생리대의 특성을 고려해 실제 사용 환경과 유사한 조건에서 진행됐으며, 결과는 소비자24(www.consumer.go.kr)의 '비교공감' 코너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시험 결과, 흡수성능 항목에서 제품 간 차이가 두드러졌다. 역류량(생리대에 흡수된 생리혈이 다시 피부로 묻어나오는 정도)은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이 1차 시험 0.4g, 2차 시험 0.6g으로 가장 적어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 반면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은 1차 역류량이 1.1g으로 가장 많았다. 흡수시간(생리대가 생리혈을 완전히 흡수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3mL 기준으로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 순수한면(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 4개 제품이 2초대로 빠르게 흡수했다. 5mL 기준에서는 내츄럴코튼이 3.6초로 가장 빨랐고, 라엘은 20초 이상으로 가장 오래 걸렸다. 누출량(생리혈이 방수층을 통과해 새는 정도)은 모든 제품에서 이상이 없었다.

소비자 실사용 평가에서는 20~40대 여성 110명이 직접 제품을 착용하고 치수 맞음새, 촉감, 전체 착용감 등을 평가했다. 전체적인 치수 맞음새는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3.8점(5점 만점),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이 3.7점으로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는 2.7점으로 가장 낮았다. 전체 착용감(촉감, 맞음새 등을 종합)은 라엘이 3.8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리버티와 좋은느낌이 각각 3.6점으로 뒤를 이었다. 앞/뒤 구분 용이성은 템포(내추럴순면 입는 오버나이트)가 4.3점, 순수한면이 4.1점으로 앞/뒤 표시가 있는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했다.

생리대 내부 습도 측정에서는 35℃로 유지되는 써멀마네킨(발한온열마네킨)을 사용해 증류수 5mL를 넣고 3시간 동안 측정한 결과, 내츄럴코튼, 순수한면, 쏘피, 라엘 4개 제품의 내부 습도가 상대적으로 낮아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내부 습도가 낮을수록 장시간 착용 시 불쾌감이 줄어들 수 있다. 제품의 두께와 질량, 크기도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템포가 0.42cm로 가장 얇았고, 리버티가 0.58cm로 가장 두꺼웠다. 질량은 쏘피가 25.4g으로 가장 가볍고, 라엘이 35.7g으로 가장 무거웠다. 전체 길이는 라엘이 72.2cm로 가장 길고, 쏘피가 55.6cm로 가장 짧았다. 모든 제품의 피부에 닿는 커버는 면 100%로 확인됐다.

기본 품질과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외품에 관한 기준 및 시험방법'에 적합했다. 질량, 흡수량, 삼출, 강도 등의 기본 품질과 성상, 색소, 산 및 알칼리, 형광증백제, 포름알데히드 등 안전성 항목에서 모두 기준을 충족했다. 또한 발암성과 생식독성 등 위해도가 높은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 10종(에틸벤젠, 스티렌, 클로로포름, 트리클로로에틸렌, 메틸렌클로라이드, 벤젠, 톨루엔, 자일렌, 헥산, 테트라클로로에틸렌)도 전 제품에서 검출되지 않아 안전성을 확인했다.

표시사항 및 상품정보 평가에서는 모든 제품이 의약외품 표시 규정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이 소비자 오인 가능성이 있는 문구를 사용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했다. 내츄럴코튼(시그니처 오가닉 입는 오버나이트)은 온라인에서 '산모패드' 카테고리에 노출돼 생리대와 사용 목적이 다른 산모패드로 오인될 우려가 있었다. 라엘(내추럴순면입는오버나이트)은 자체 디자인 라벨을 공인 인증마크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었고,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는 'Toxic free'(무독성)라는 객관적 근거 없는 문구를 표시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들 3개 업체(㈜내츄럴코리아, ㈜라엘코리아, ㈜더퍼스트터치)에 상품정보 개선을 권고했고, 해당 업체들은 수용해 관련 문구를 삭제했다(2026년 7월 7일 기준).

환경성을 살펴보면, 모든 제품이 고분자흡수체(SAP)를 사용하지 않고 피부에 닿는 커버에 순면을 사용했다. 6개 제품(내츄럴코튼, 리버티, 순수한면, 쏘피, 템포, 좋은느낌)은 유기농 순면커버를 사용했으며, 4개 제품은 표백공정 시 발생하는 유해물질을 줄이기 위해 무염소 표백(리버티, 순수한면) 또는 미표백(라엘, 좋은느낌) 방식을 채택했다. 특히 좋은느낌(무표백100% 유기농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은 포장재의 50%를 재활용 소재로 사용해 신규 플라스틱 사용량을 줄였다.

개당 가격은 제품 간 최대 2배 차이가 났다. 리버티(센시티브 입는 오버나이트)가 580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쏘피(안심숙면팬티 유기농100% 순면커버 입는 오버나이트)가 1,160원으로 가장 비쌌다. 내츄럴코튼은 640원, 좋은느낌 790원, 순수한면 830원, 템포 920원, 라엘 1,120원 순이었다. 가격 조사는 2025년 10월 21일부터 11월 4일까지 온라인 최저가 기준으로, 구입 시기와 구입처에 따라 다를 수 있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 합리적인 제품 선택을 돕기 위해 일회용 팬티형 생리대 구매 시 치수 맞음새, 흡수성능(역류량, 흡수시간), 가격 등을 꼼꼼히 비교할 것을 권장했다. 제품마다 권장 치수와 크기가 다르므로 본인의 체형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보관 시 오염과 습기를 피해 깨끗한 곳에 밀폐 보관하고, 사용 후에는 변기에 버리지 말고 종량제 봉투에 버려야 한다. 앞/뒤 표시가 없는 제품은 더 넓은 부분이 엉덩이 쪽으로 가도록 착용하는 것이 좋다. 소비자 피해가 발생하면 '소비자24'를 통해 온라인 상담이나 피해구제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품질비교 결과는 2026년 7월 21일부터 소비자24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의약외품의 품질과 안전성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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