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은 7월 16일 2026년 6월의 관세인 및 업무 분야별 유공자, 2분기 핵심가치상 수상자를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6월의 관세인으로 선정된 부산세관 김민혜 주무관은 가상자산을 이용해 수출대금 1,080억 원을 국내로 불법 반입한 환치기 업자를 검거했다. 환치기는 외국환거래법을 위반해 외화를 불법으로 송금하거나 받는 행위를 말한다. 김 주무관은 이 같은 불법 외환거래 업체를 적발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관세행정 각 분야에서 뛰어난 성과를 낸 직원들도 함께 포상했다. 일반행정 분야에서는 부산세관 전영래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부산항만공사와의 협의 끝에 부산세관 통합 검사장 신축 부지(3만평, 축구장 14개 규모)를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통관검사 분야에서는 인천세관 박재연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면밀한 정보분석을 통해 수입 요건을 회피하려던 프로젝터, 가스라이터, 지식재산권 침해 물품 등을 적발해 불법 위해물품 반입을 차단했다.
물류감시 분야에서는 인천공항세관 한유진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입국자의 출입국 패턴을 분석해 우범여행자를 선별하고, 입국 심사 단계부터 동태를 감시해 시가 14억 원 상당의 은 그래뉼 224.75kg을 밀수한 일당 12명을 적발했다.
심사 분야에서는 서울세관 김상용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애프터서비스용 자동차 부품의 수입 가격을 국내 판매가격보다 현저히 낮게 신고한 다국적 기업을 적발하고, 업체의 자발적 수정신고를 유도해 약 83억 원의 세수를 증대시켰다.
조사 분야에서는 인천공항세관 박재윤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지난 2월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은 밀수 사건을 확대 수사해 조직적인 범행임을 밝혀내고, 은 그래뉼 567kg을 밀수입한 일당 9명을 구속 송치했다.
권역내 세관 분야에서는 대산지원센터 김인수 주무관이 선정됐다. 그는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를 활용해 원유 하역 작업 중 기상 악화로 적하목록을 추가할 경우 과태료 면제 사유에 해당함을 명확히 해 석유화학업계의 고질적 애로사항을 해결했다. 사전컨설팅 감사 제도는 공무원이 규제나 불명확한 법령 해석으로 업무 추진이 어려울 때 감사부서가 사전에 적법성과 타당성을 검토해 의견을 제시하는 제도다.
마약단속 분야에서는 인천공항세관 김보경·한세희 주무관이 선정됐다. 이들은 마약 검사 2차 저지선 구축 이후 최초로 우편물 엑스레이 집중 판독과 정밀 검사를 통해 총 3건의 마약류 약 1.1kg을 적발했다. 2차 저지선은 공항만 단계에서 1차 검사를 마친 국제우편물이 내륙 우편집중국에 도착하면 다시 엑스레이 판독과 개장검사를 실시하는 이중 검사 체계로, 지난 4월부터 본격 가동됐다.
또한 목포세관 소영선 주무관은 우범여행자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해 마약우범자인 국제무역선 승무원과 승선자를 사전에 선별·검사할 수 있는 관리감독 체계를 구축한 공로로 관세청장 표창을 받았다.
한편, 올해 2분기 최고의 업무 성과를 달성한 팀에 주어지는 핵심가치상은 4개 팀이 수상했다. 혁신 분야에서는 캐나다산 원유의 자유무역협정(FTA) 원산지 입증 절차를 간소화해 비중동 지역으로의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를 추진한 '에너지 공급망 다변화 지원팀'이 선정됐다. 소통 분야에서는 한국형 관세행정 전파를 위해 국제통화기금(IMF)과의 전략적 협업을 추진한 'K-관세행정 글로벌 확산팀'이 선정됐다.
공정 분야에서는 4년간 진행된 다국적 기업과의 과세가격 결정 사건에서 치밀한 과세 논리와 결정적 증빙자료를 제시해 대법원 최종 승소를 이끌어낸 '관세청 소송대응팀'이 선정됐다. 이를 통해 235억 원 상당의 조세채권 일실을 방지했다. 수호 분야에서는 중동 상황으로 어려움을 겪는 수출입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세행정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하고 종합 지원대책을 마련한 '관세국경 최일선 수호팀'이 선정됐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국정과제 추진 성과를 창출하거나 관세행정 발전에 크게 기여한 우수 직원을 적극 포상하고 격려해 열심히 일하는 직원이 우대받는 조직 문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