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 인천, 경기, 강원 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지면서 정부가 위기경보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가동했다.
행정안전부는 7월 18일 오전 4시 30분을 기해 풍수해 위기경보를 '경계' 단계로 상향하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단계 비상근무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호우 지역이 빠르게 확대되고 강수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른 선제적 조치다.
윤호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어제부터 현재까지 많은 곳에서 120mm 이상의 비가 내린 가운데, 내일까지 수도권과 강원 지역을 중심으로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폭우가 더 예보됨에 따라 긴급 지시를 내렸다.
우선 인명피해 방지를 최우선 목표로 삼고 지하차도, 하천변, 산사태 위험 지역, 침수 취약 지역 등에 대해 철저한 점검을 실시하도록 했다. 위험이 우려될 경우 모든 기관이 총력을 다해 주민 대피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야 시간에 강수가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취약지역 주민과 캠핑·야영장 이용객 등이 신속히 대피할 수 있도록 민방위 사이렌, 마을 방송, 긴급재난문자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 위험 상황을 전파하라고 지시했다.
강수가 종료된 후에도 산사태나 급류에 휩쓸리는 사고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안전성이 충분히 확보된 이후에 주민들을 귀가시키도록 했다. 또한 일선 현장에서 대응 중인 공무원과 경찰, 소방 등 현장 인력의 안전을 고려하면서 활동을 전개할 것을 당부했다.
아울러 새벽 시간과 위험 기상 시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 급경사지, 하천변 등 위험 지역에 접근하지 말 것을 국민들에게 적극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윤호중 본부장은 "정부는 인명피해 최소화를 위해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들께서도 기상정보와 재난문자 등 당국의 안내를 수시로 확인하고, 비탈면이나 저지대, 하천변 등 위험 지역 접근을 자제하는 등 국민행동요령을 적극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