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다음 주인 7월 20일부터 24일까지 전국적으로 총 51건, 3,534억 원 규모의 시설공사 입찰을 집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입찰에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에 위치한 '킨텍스로 입체교차로 개선사업'을 비롯한 대형 공사가 포함되어 있어 지역 경제와 건설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큰 규모의 공사는 경기주택도시공사가 발주한 '킨텍스로 입체교차로 개선사업 건설공사'로, 추정 가격 555억 원, 공사 기간 1,520일에 달한다. 이 공사는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 일대 1.31km 구간의 도로를 개선하고 확장하는 사업으로, 종합평가낙찰제를 통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종합평가낙찰제는 공사 가격과 함께 시공 능력, 기술력, 안전 관리 계획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하여 최종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 외에도 국토교통부가 발주한 '국도21호선 봉강교 개축공사'는 추정 가격 364억 원, '장흥 유치-영암 금정 도로시설개량공사'는 236억 원 규모로, 각각 종합심사낙찰제를 통해 진행된다. 종합심사낙찰제는 입찰 가격과 시공 평가를 종합적으로 심사하여 낙찰자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또한 경기도교육청이 발주한 '(가칭)창릉5초 신축공사'는 224억 원 규모로 적격심사 대상이며, 적격심사는 최저가 입찰자 중에서 시공 능력과 이행 능력을 심사해 낙찰자를 선정한다.
계약 방법별로 살펴보면, 적격심사 대상 공사가 45건으로 가장 많아 1,886억 원 규모이며, 종합심사 대상이 5건으로 1,093억 원, 종합평가 대상이 1건으로 555억 원이다. 이는 전체 입찰 금액의 약 53%가 적격심사 방식으로 진행됨을 의미한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11건, 1,561억 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전체 입찰 금액의 44.2%를 차지한다. 충청남도가 10건, 751억 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4건, 424억 원으로 그 뒤를 잇는다. 서울특별시는 5건, 40억 원, 부산광역시는 2건, 29억 원, 인천광역시는 3건, 210억 원 등으로 나타났다.
조달청은 지역 업체의 수주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이번 입찰에 지역제한 입찰과 지역의무 공동도급 방식을 적극 활용했다. 지역제한 입찰은 해당 지역 업체만 참여할 수 있는 방식으로, 총 27건, 1,076억 원 규모다. 지역의무 공동도급은 지역 업체와 의무적으로 공동 수급체를 구성해야 하는 방식으로, 18건, 771억 원 규모로, 이를 통해 총 1,847억 원(52%)을 지역 업체가 수주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공종별로는 토목 공사가 17건, 2,542억 원으로 전체의 61.8%를 차지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건축 공사는 7건, 661억 원(31.1%), 건설 산업환경 공사는 16건, 214억 원(1.8%), 조경 공사는 1건, 30억 원(0.4%), 전문 공사는 12건, 103억 원(1.0%), 전기 공사는 6건, 57억 원(2.3%), 정보통신 공사는 3건, 82억 원(0.7%), 소방 공사는 3건, 54억 원(0.9%), 문화재 공사는 2건, 5억 원(0.1%) 순이다.
이번 주간 입찰 동향은 2026년 누계 기준으로도 전체 시설공사 입찰의 흐름을 보여준다. 2026년 누계로는 총 984건, 11조 8,574억 원 규모의 공사가 입찰되었으며, 이 중 적격심사가 872건, 3조 9,902억 원(33.6%)으로 가장 많고, 종합심사가 71건, 3조 7,898억 원(32.0%), 종합평가가 29건, 1조 6,394억 원(13.8%), 일괄대안기술 공사가 9건, 2조 4,377억 원(20.6%) 순이다.
지역별 누계로는 경기도가 130건, 5조 239억 원(42.4%)으로 압도적이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94건, 9,640억 원(8.1%), 충청남도가 99건, 7,455억 원(6.3%), 전북특별자치도가 81건, 7,909억 원(6.7%), 강원특별자치도가 72건, 6,681억 원(5.6%) 순이다. 부산광역시는 50건, 4,846억 원(4.1%), 인천광역시는 47건, 6,559억 원(5.5%), 대구광역시는 15건, 444억 원(0.4%), 대전광역시는 40건, 2,994억 원(2.5%), 울산광역시는 19건, 2,475억 원(2.1%), 세종특별자치시는 25건, 329억 원(0.3%) 등이다.
이와 같이 조달청의 주간 입찰 동향은 건설 업계와 지역 경제에 중요한 지표로 작용한다. 특히 지역 업체의 참여를 확대하는 정책이 지속적으로 반영되고 있어, 지역 건설 산업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주 입찰 결과는 건설 업계의 수주 경쟁과 지역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조달청은 앞으로도 공정하고 투명한 입찰 절차를 통해 건설 산업의 발전을 지원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