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세계보건기구(WHO) 식품안전 비상대응 분야 협력센터 활동의 일환으로 아세안(동남아시아국가연합) 회원국들의 식품안전 비상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했습니다. 식약처는 지난 7월 7일부터 9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린 '아세안 식품안전 비상대응(FSER) 모의훈련'에 평가자로 참여해 우리나라의 경험과 노하우를 전수했습니다.
이번 모의훈련은 아세안 회원국 간 식품안전 비상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인도네시아, 필리핀, 베트남 등 아세안 11개국과 WHO 지역사무소, 아세안 사무국 등이 참석해 국가 간 공조 체계를 실제 상황처럼 점검했습니다.
훈련 시나리오는 제조공정 오류로 요오드가 과량 함유된 음료가 여러 국가로 유통돼 소비자 피해가 확산되는 상황을 가정했습니다. 참가국들은 ▲사고 인지 ▲위해평가 ▲국가 간 정보공유 ▲제품 회수 등 안전관리 조치 ▲소비자 정보 제공 등 식품안전 비상대응 전 과정을 단계별로 점검하며 대응 역량을 키웠습니다.
식약처는 훈련 평가자로서 우리나라의 식품안전 비상대응 체계와 실제 대응 우수사례를 설명하며 참가국들에게 경험을 전달했습니다. 또한 국가별 대응 체계의 강점을 분석하고 개선 사항을 제시하는 등 기술지원을 수행했습니다. 이번 활동은 식약처가 지난해 11월 세계 최초로 WHO 식품안전 비상대응 협력센터로 지정된 이후 추진하는 첫 국제협력 사업입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우리나라의 선진화된 식품안전 관리체계를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WHO와 함께 식품안전 비상대응의 국제적 역량 향상에 기여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글로벌 식품안전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정보를 공유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함으로써 국제적으로 식품안전 대응 체계 분야를 선도할 계획입니다.
한편, WHO 협력센터는 국제 보건사업 수행을 위해 세계보건기구에서 선정하는 분야별 전문기관입니다. 식약처는 2025년 11월 6일 세계 최초로 식품안전 비상대응 협력센터로 지정받아 국제적 위상을 인정받은 바 있습니다. 이번 모의훈련 참여는 이러한 협력센터로서의 첫 걸음이자, 한국의 식품안전 관리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