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대현 원장이 지난 7월 13일 경기도 화성시에 있는 포도 신품종 재배 농가를 찾아 실증연구 현장을 살펴보고 재배 농가의 의견을 청취했다. 이번 방문은 국산 포도 신품종이 현장에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스마트농업 기술과 우수 재배 경험을 청년농업인에게 전수해 미래 농업 인력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도 담겨 있다.
김 원장이 방문한 송산 포도 팜스토리는 스마트팜 기술을 적극 도입해 활용하는 선진 재배 농가다. 이 농가는 수년간 국산 포도 신품종 실증연구에 참여해 왔으며, 귀농·귀촌 지원 기관의 현장 길잡이이자 포도 현장 실습교육장의 현장 교수로 활동하며 청년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정착을 돕고 있다. 현재 이곳에서는 농촌진흥청이 개발한 10여 개의 국산 포도 품종을 포함해 총 200여 품종을 재배 중이다.
대표적인 국산 신품종으로는 ‘슈팅스타’와 ‘젤리팝’이 있다. ‘슈팅스타’는 솜사탕 향이 나는 씨 없는 포도로 독특한 껍질 색과 입안에서 퍼지는 달콤한 향이 특징이다. ‘젤리팝’은 껍질째 먹을 수 있는 흑청색 포도로 색이 잘 들고 숙기가 빨라 소비자 선호도가 높다.
이날 김 원장은 재배 현장을 둘러보며 포도 생육 상태와 시설 환경을 꼼꼼히 점검했다. 또한 장마철 재배 관리 요령과 포도 품질 향상 방안, 스마트팜 기술 도입 등에 대해 농가와 의견을 나누었다. 특히 청년농업인들과 함께 앞으로의 연구 방향과 기술 지원 방안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며 현장의 목소리를 연구에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원장은 “화성은 경기도 내에서 포도 생산량 1위를 차지하는 주요 산지로, 우리 포도 산업의 중요한 거점”이라며 “최근 장마기 재배 환경 변화에 대응해 생육 관리와 포도 품질 유지 기술을 지속적으로 보완해 농가의 안정적인 재배 기반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 산업의 미래를 이끌 청년농업인들이 시행착오를 줄이고 현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신품종 보급과 재배 기술 교육, 현장 실습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원장은 이날 오후 안성시 배 재배 농가를 방문해 농업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도 펼쳤다. 폭염 대응 요령과 온열질환 예방 수칙을 안내하고 현장에서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