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은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육계 농가의 스마트팜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현장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조용민 국립축산과학원장은 7월 14일 전북특별자치도 남원시 대강면에 위치한 육계 스마트팜 도입 농가 '다성농장'을 방문했다. 이 농장은 환기시스템, 다측점 환경 모니터링 장치, 사료빈 관리기, 체중계 등 스마트팜 장비를 통합 관제·제어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조 원장은 농장에 설치된 스마트팜 장비와 통합 관리 시스템의 활용 현황을 확인한 뒤, 스마트팜 기술 도입 이후 관리 편의성과 운영상 어려움, 개선점 등에 대해 농장 관계자들과 의견을 나눴다. 특히 데이터 기반의 환기 제어와 냉방설비 운영, 공기 냉각판(쿨링 패드) 등 고온기 사육환경 관리 방안을 안내했다.
또한 축산농장 관리 프로그램인 '축사로' 누리집의 에너지 부하 자가 진단 서비스를 활용한 단열 점검과 사육 시기 조절 방안도 공유했다. 이 서비스는 농장주가 스스로 축사의 에너지 효율을 진단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돕는 도구다.
조용민 원장은 "여름철 고온 환경은 육계의 사료 섭취량 감소, 증체 저하, 폐사율 증가 등 생산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며 "기상 조건에 따른 적절한 환기 제어와 냉방설비 운영·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조 원장은 "농가가 기후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스마트팜 기술 개발과 보급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방문은 국립축산과학원이 추진 중인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육계 2세대 스마트팜 통합모델 실증 농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방문 일정은 오후 3시부터 3시 40분까지 약 40분간 이뤄졌으며, 원장을 비롯해 기획조정과장, 스마트축산환경과장, 담당 연구사, 농장주 등이 참석했다.
농촌진흥청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기술 지원을 통해 축산 농가의 생산성 향상과 기후 변화 대응 역량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