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2025년 12월 30일 하나증권을 예비 국고채전문딜러(PPD)로 신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정부가 운영하는 국고채 전문딜러 제도의 일환으로, 하나증권이 정식 전문딜러(PD)를 향한 첫걸음을 내디딘 것이다.
국고채 전문딜러 제도는 정부가 발행하는 국고채권(국채)의 원활한 유통과 시장 안정화를 목적으로 한다. 전문딜러로 지정된 증권사는 정부로부터 국채를 매입하고 시장에 판매하는 역할을 맡아 가격 변동성을 줄이고 유동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다. PPD는 이 제도의 예비 지정 단계로, 지정된 증권사는 일정 기간 동안 입찰 참여와 시장 관리 능력을 검증받게 된다. 검증을 통과하면 정식 PD로 승격된다.
이번 지정은 기획재정부의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확인됐다. 하나증권은 국내 주요 증권사 중 하나로, 다양한 금융상품 취급과 시장 경험을 바탕으로 PPD 요건을 충족한 것으로 보인다. 기획재정부는 PPD 지정 기준으로 자본 규모, 국채 입찰 실적, 시장 관리 역량 등을 엄격히 심사했다고 전했다.
PPD 지정의 의미는 국고채 시장의 경쟁 활성화에 있다. 최근 정부 재정 확대와 금리 변동성 속에서 안정적인 국채 시장 유지가 중요해짐에 따라, 새로운 참여자를 통해 시장 다변화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 관계자는 "PPD 지정을 계기로 국고채 시장에 적극 참여해 정부 재정 운영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국고채는 정부의 재정 적자 보전과 공공사업 자금 조달을 위한 핵심 수단이다. 전문딜러 제도는 2000년대 초 도입된 이래 여러 증권사와 은행이 참여하며 시장을 뒷받침해왔다. 현재 정식 PD는 약 20여 곳으로, PPD 지정은 이 숫자를 확대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번 조치로 하나증권은 국채 입찰에 우선 참여 기회를 얻고, 정부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하나증권의 합류가 국채 수급 균형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시장 상황에 맞춰 PPD와 PD를 지속적으로 관리·확대할 계획이다.
PPD 지정 과정은 투명한 심사를 거쳤으며, 관련 세부 사항은 기획재정부 홈페이지와 정책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발표는 연말 재정 시장 안정화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