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화를 위한 국제 협력의 중심에 섰다. 지난 2026년 2월 출범한 '지전략적 자원협력포럼(FORGE)'의 초대 의장국으로서 1년 5개월간의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지난 1일 미국에 의장직을 넘겼다.
FORGE는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와 안정화를 목표로 하는 다자협의체로, 2022년 6월 미국 주도로 창설된 '핵심광물안보파트너십(MSP)'의 후신이다. MSP는 기존의 느슨한 협력 체계를 보완해 보다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기 위해 FORGE로 재편됐다. 회원국은 한국, 미국, 일본, 호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독일, 이탈리아, 벨기에, 인도, 뉴질랜드, 스웨덴, 노르웨이, 핀란드, 에스토니아, 유럽연합(EU) 집행위 등 17개국이다.
우리나라는 MSP 의장국을 2024년 7월부터 맡아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논의를 주도해 왔으며, FORGE 출범 이후에도 초대 의장국을 수임해 협의체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하는 데 중추적 역할을 했다. 특히 회원국 간 협력의 기본 방향을 담은 '기본 원칙(Guiding Principles)'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 지난 6월 18일 공식 채택했다. 이 원칙은 투자 확실성 제고, 높은 환경·노동·투명성 기준 충족, 책임 있는 기업 활동 촉진 등 세 가지 방향 아래 '프로젝트 투자 실무그룹'과 '정책조정 실무그룹'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한, 핵심광물 프로젝트 점검 절차를 도입해 성과지향적인 협력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그 결과 회원국은 기존 14개국에서 17개국으로 확대됐고, 협력 프로젝트도 41개로 늘어났다. 이 과정에서 우리 기업인 포스코가 참여하는 탄자니아 마헨게(Mahenge) 흑연광산 프로젝트 등 핵심광물 공급망 다변화 노력도 지속적으로 지원했다.
우리 정부는 미국의 성공적인 의장직 수행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며, 미국 및 다른 회원국과 긴밀히 협력해 FORGE가 핵심광물 공급망의 안정성과 회복력을 강화하는 실질적 협의체로 계속 발전해 나가도록 할 계획이다. 이번 의장국 인계는 우리나라가 국제 핵심광물 협력에서 리더십을 발휘한 사례로 평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