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이 오는 7월 18일과 20일자로 과장급 공무원에 대한 정기 전보 인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는 본청의 주요 과장과 전국 주요 세관장, 그리고 인천공항세관의 핵심 보직을 포함해 총 20여 명의 자리 이동이 이루어졌다.
먼저 7월 18일 자로 윤재성 서울세관 통관국장이 안산세관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안산세관은 경기 남부 지역의 수출입 통관과 관세 행정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윤 신임 세관장은 그동안 서울세관에서 쌓은 통관 행정 경험을 바탕으로 현장 업무를 지휘하게 된다.
7월 20일 자 전보는 본청과 지방 세관을 아우르는 대규모 이동이다. 관세청 본청에서는 통관검사과장에 박준성, 전자상거래통관과장에 류승하, 세원심사과장에 노지선, 공정무역심사과장에 신숙경, 외환조사과장에 허범석이 각각 임명됐다. 이들은 최근 급증하는 해외 직구 등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불공정 무역 행위 조사, 외환 거래 단속 등 관세청의 핵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인천공항세관의 경우 주요 보직 4곳이 동시에 교체됐다. 세관운영과장 정연우, 여행자통관1국장 강병로, 특송우편통관국장 박시원, 조사국장 남창훈이 새로 부임한다. 인천공항세관은 전국 공항·항만 물동량의 상당 부분을 처리하는 최대 규모의 세관으로, 이번 인사는 여행자 휴대품 검사와 특송 화물 통관 체계를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지방 세관장도 대거 물갈이됐다. 동해세관장 손영환, 용당세관장 오해식, 양산세관장 신각성, 마산세관장 서경복, 경남남부세관장 박권오, 수원세관장 문병주, 목포세관장 박노명, 여수세관장 정진우, 제주세관장 김기환 등 9명이 새로 임명됐다. 이들 지역 세관은 각 지역의 수출입 물류와 관세 행정을 책임지는 기관으로, 신임 세관장들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통관 서비스 향상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또한 관세평가분류원장에는 오현진이 임명됐다. 관세평가분류원은 수입 물품의 관세 평가와 품목 분류, 원산지 확인 등 전문적인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신임 원장은 국제 무역 환경 변화에 대응한 정확한 관세 평가 체계를 구축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번 인사는 관세청이 최근 디지털 통관 시스템 고도화,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 간소화, 불공정 무역 단속 강화 등 정책 방향을 추진하는 가운데 이뤄졌다. 새로 임명된 과장급 인사들은 7월 말부터 순차적으로 업무를 시작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