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방미통위)는 2026년 7월 15일 제23차 위원회를 열고 방송 및 통신 분야의 주요 안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국방송공사(KBS), 방송문화진흥회, 한국교육방송공사(EBS)의 이사 임명, 불법스팸 방지를 위한 전송자격인증, 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 평가 계획,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재허가 등이 논의됐다.
먼저 방미통위는 국회 교섭단체인 더불어민주당이 추천한 인사들에 대한 이사 임명을 의결했다. KBS 이사로 추천된 4명은 대통령에게 임명제청됐으며, 방송문화진흥회 이사 2명과 EBS 이사 3명은 오는 7월 20일부터 임기를 시작한다. 다만 방송문화진흥회의 경우 추천 이사 1명에 대해서는 사실확인 절차가 완료되지 않아 임명을 보류했다.
또한 방미통위는 전기통신사업법에 따라 문자 메시지 발송 부가통신사업을 하려는 사업자의 불법스팸 방지 역량을 심의하고 인증 여부를 결정했다. 이날 인증을 받은 사업자는 ㈜대형네트웍스, ㈜소프트그램, ㈜진심을 전하다, ㈜헥토데이터 등 4곳이다. 이들 사업자는 서류 및 현장심사, 전문가 심사를 통해 서류 적정성, 이용자 관리, 보안 관리 등 5개 분야 16개 항목의 기준을 충족한 것으로 확인됐다. 방미통위는 앞으로도 이들 사업자가 불법스팸 방지 역량을 유지할 수 있도록 매년 정기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방미통위는 2026년도 전기통신사업자 이용자 보호업무 평가계획안을 심의·의결했다. 이 평가는 기간통신사업자와 부가통신사업자의 이용자 피해 예방 노력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자발적인 개선을 유도하기 위한 것이다. 올해는 이동통신 등 12개 분야 47개 사업자가 평가 대상이며, 최근 전기통신서비스 이용 환경 변화를 반영해 평가 체계를 개선했다. 특히 이용자에게 실질적인 피해를 야기한 부분에 대한 평가를 강화해 사업자의 자율적인 시정 노력과 실효성 있는 피해 예방책을 이끌어낼 방침이다.
종합유선방송사업자 재허가 건에서는 한국케이블티브이푸른방송(주)에 대해 조건부 재허가를 의결했다. 이 사업자는 2025년 재허가 심사에서 400점 미만을 받아 청문 절차를 거쳤다. 방미통위는 주요 지적 사항에 대한 시정조치와 개선 노력, 청문 주재자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특수관계인 거래 관리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자구 계획 이행 등을 조건으로 허가 유효 기간 5년의 조건부 재허가를 결정했다.
마지막으로 방미통위는 YTN 현안 관련 법률자문단 운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관련 경과와 향후 계획을 보고받고 의견청취 절차를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과 관련해 위원장이 회피 신청을 수용했다. 위원장은 임용 전 공익활동의 일환으로 YTN 최다액출자자 변경 승인 처분취소 의견서를 제출한 이력이 있어, 향후 심의·의결 과정의 공정성 시비를 선제적으로 차단하고 위원회 결정의 객관성을 담보하기 위해 회피 조치를 결정했다. 이에 따라 위원장은 해당 직무에서 배제되며, 관련 안건은 법령과 절차에 따라 엄정하고 공정하게 처리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