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7월 13일자로 신임 국립국어원장에 이관규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명은 인사혁신처 공모 절차를 거쳐 이뤄졌으며, 신임 원장의 임기는 2년이다.
이관규 신임 원장은 고려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같은 대학 사범대학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하며 수십 년간 학계와 교육 현장에서 국어 발전에 힘써 왔다. 그는 국어교육학회와 한국문법교육학회의 회장을 지냈고, 한글학회 이사와 부회장을 역임하는 등 국민의 올바른 국어 사용에 깊은 관심을 기울여 왔다.
신임 원장은 '학교 문법론', '남북한 어문규범의 변천과 과제', '문법 교육론', '국어정책론과 어문 규범론', '국어교육론과 한국어교육론' 등 다수의 저서와 논문을 집필하며 국어학과 국어교육 분야에서 폭넓은 연구 성과를 쌓았다. 특히 남북한 어문 규범의 변천을 연구한 저서는 한반도 언어 통일을 준비하는 데 중요한 학문적 토대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인공지능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국민의 언어생활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시대에, 이관규 교수의 전문성과 경험이 국민의 언어생활 편의를 높이고 우리나라가 언어 주권 강국으로 나아가는 데 크게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립국어원은 우리말과 우리글의 체계적인 연구와 보급을 통해 국민의 언어생활을 편리하게 하고, 한국어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기 위해 설립된 국가 기관이다. 신임 원장은 앞으로 국립국어원을 이끌며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언어 정책 수립과 한국어의 디지털 전환, 남북 언어 통합 등 다양한 과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이관규 원장은 1961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사범대학 국어교육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94년 신라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를 시작으로 홍익대학교를 거쳐 2006년부터 고려대학교 국어교육과 교수로 재직해 왔다. 또한 문화체육관광부 국어심의회 심의위원, 국립국어원 국어규범정비위원회 정비위원 등 정부 언어 정책 수립에도 오랫동안 참여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