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수출의 선봉장, 『전문무역상사』 607개사 지정

대한민국 수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전문무역상사가 올해 607개사로 늘어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는 7월 8일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2026년 전문무역상사 지정식'을 개최하고, 우수 수출 전문기업 99개사를 신규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전문무역상사는 2023년 500개사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해 올해 607개사에 이르렀다.

전문무역상사는 급변하는 세계 시장에서 신속하게 수출 기회를 포착하고 국내 유망 기업을 발굴해 해외 진출을 지원하는 기업이다. 이른바 '수출 선봉장' 역할을 수행하며, 2014년 대외무역법 개정을 통해 정부 제도로 법제화된 이후 꾸준히 성장해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수출대행액이 70억 달러를 넘어서며 3년 연속 70억 달러 초과 기록을 이어갔다. 이는 2022년 55억 달러 대비 크게 증가한 수치로, 전문무역상사 제도가 우리 수출에 기여하는 바가 갈수록 커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에 신규 지정된 기업에는 코오롱글로벌(종합상사), 닛산트레이딩(자동차 부품), 이수스페셜티케미컬(화학) 등 각 분야를 대표하는 무역상사가 대거 포함됐다. 이들은 뛰어난 수출 역량과 해외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신시장을 개척할 계획이다. 또한 (주)에이치앤와이코퍼레이션, (주)테크노스, 오케이에프(주) 등 우수 전문무역상사 3개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이 수여됐다.

전문무역상사로 지정된 기업에는 다양한 인센티브가 제공된다. 우선 국내 유망 제조기업과의 매칭 상담회 참가 기회가 주어지며, 무역협회의 온라인 매칭 홈페이지를 통한 기업 연계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관세청을 통해 관세 납부기한 연장과 분할납부, 관세조사 유예·연기 등 세정 혜택도 누릴 수 있다. 수출보험 분야에서는 무역보험공사가 단기수출보험(선적 후) 보험료를 40% 할인해주고, 수출신용보증(선적 전) 한도를 1.5배까지 확대해준다. 코트라는 해외전시회 신청 시 가점을 부여하고, 해외 마케팅 맞춤 지원과 바이어 발굴, 온라인 홍보 등을 돕는다. 이밖에도 유망 내수기업 온라인 매칭과 KITA Business Center 무료 이용, 정부 포상 추천, 무역통상 정보 제공 등 다양한 지원이 마련됐다.

이날 행사는 서울 파르나스 호텔 2층 오키드룸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됐다. 산업통상자원부 무역정책관을 비롯해 무역진흥과장, 한국무역협회 전무이사, 코트라 부사장 등 관계자와 전문무역상사 기업 관계자 약 100명이 참석했다. 행사는 개회사와 축사, 경과보고에 이어 우수 전문무역상사에 대한 장관 표창, 신규 지정서 수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후 오찬과 함께 한국무역협회, 코트라, 무역보험공사가 각각 10분씩 주요 지원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대외무역법에 근거해 운영된다. 지정 요건은 전년도 또는 최근 3년 평균 수출액이 100만 달러 이상이면서 다른 중소·중견기업 수출 비중이 20% 이상이어야 한다. 또한 대기업 무역상사, 유통전문기업, 전자상거래 기업, 해외조달 기업, 재외동포기업 등도 포함될 수 있다. 지정 기간은 3년이며, 재지정을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올해는 신규 진입기업 27개사와 재지정 기업 72개사를 포함해 총 99개사가 새로 지정됐다. 이들 기업은 2026년 7월부터 2027년 6월까지 전문무역상사로서 활동하게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나성화 무역정책관은 "전문무역상사들이 수출 초보기업과 함께 세계 시장을 선점해 우리 수출을 이끌어가길 바란다"며 "정부는 전문무역상사가 마음껏 활동할 수 있도록 수출 마케팅, 금융, 세정 등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무역상사 제도는 2009년 종합상사제 폐지 이후 한국무역협회가 민간 중심으로 운영하다가 2014년 정부 제도로 법제화되면서 안정적인 성장 궤도에 올랐다. 이후 매년 우수 무역상사를 발굴·지정해 중소·중견기업의 수출을 돕고 있으며, 대행 수출액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도 전문무역상사 맞춤형 지원을 확대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을 적극 뒷받침할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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