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개발청·전북도·군산시·농공과 드림라인(주) '초고속 국제 해저광케이블 육양국' 투자협약 체결

새만금개발청(청장 문성요)과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는 7월 8일 드림라인㈜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내 ‘AUG East’ 육양국 건립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육양국은 해저에 매설된 광케이블을 육상으로 끌어올려 국내 통신망과 연결하는 시설이다. 공항과 항만이 사람과 물류의 관문이라면, 육양국은 데이터의 관문 역할을 한다. 육양국이 어디에 위치하느냐에 따라 주변 지역의 데이터 산업 경쟁력이 좌우될 정도로 중요한 인프라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AUG East’ 프로젝트다. 이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대만, 한국, 일본 등 8개국을 연결하는 총 연장 8900km의 초고속 국제 해저광케이블 사업으로, 11개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오는 2029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드림라인㈜은 국내 5대 기간통신사업자 중 하나로, 약 7만km의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보유한 B2B 전문 통신기업이다. 그동안 동남권(부산·거제)에 집중되어 있던 국내 해저광케이블 인프라를 분산해 국가 통신망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해 서해안 지역을 물색해왔다. 육·해상 접근성과 산업기반이 우수한 새만금 국가산단이 최종 투자지로 결정됐다.

드림라인은 새만금 국가산단 2공구 내 약 5180㎡(약 1600평) 부지에 해저광케이블 육양국을 건립한다. 투자 금액은 약 340억 원이며, 고용 규모는 약 20명이다. 공사는 2027년 1월에 시작해 같은 해 12월에 마무리될 예정이며, 2029년부터 본격적인 글로벌 통신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유치로 새만금은 글로벌 데이터산업의 거점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인공지능(AI)의 급속한 발전으로 글로벌 데이터 전송량이 폭증하면서 해저케이블은 디지털 경쟁력의 핵심이자 데이터센터 산업의 필수 인프라로 부상하고 있다. 특히 새만금에 들어서는 현대차그룹 AI데이터센터와의 시너지 효과가 주목된다. AI데이터센터의 성능은 연산능력 못지않게 데이터 전송 지연 시간(latency)이 중요한데, 인근에 육양국이 입지하면 글로벌 데이터를 초고속·저지연으로 연결할 수 있어 경쟁력이 크게 높아진다.

문성요 새만금개발청장은 “이번 협약으로 새만금이 단순 제조 산단을 넘어 세계를 향한 글로벌 디지털 통신 관문으로 도약하게 됐다”며 “현대차그룹 등 첨단기업과 연계한 AI·데이터센터 기반 신산업 생태계 조성의 든든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윤재 드림라인㈜ 대표이사는 “AUG East 해저광케이블을 기반으로 AI 및 데이터센터 운영에 최적화된 초고속·저지연 인프라를 제공해 새만금을 대한민국 대표 디지털 허브로 성장시키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드림라인㈜은 1997년 설립 이후 국내 약 7만km의 광케이블 네트워크를 구축·운영하고 있으며, 초고속 인터넷·인터넷 전화·데이터센터·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 ‘AUG East’ 외에도 한국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를 연결하는 ‘JAKO’ 해저광케이블 프로젝트에도 참여 중이다.

새만금에 들어서는 이번 육양국은 국내 해저광케이블 인프라의 분산 배치라는 국가적 과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새만금 지역을 글로벌 디지털 허브로 성장시키는 중요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앞으로 정부와 지자체는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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