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청장 백승보)은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회장 이형각)와 8일 정부대전청사에서 창업초기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과 성장을 돕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초기 기업이 공공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벤처나라 등록 상품 발굴, 제품 홍보 및 공공판로 지원, 벤처나라 제품의 혁신제품 및 우수조달물품 진출 지원 등이다. 벤처나라는 조달청이 운영하는 나라장터 내 전용 쇼핑몰로, 공공조달시장 진입에 어려움을 겪는 창업·벤처기업의 초기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2016년 개설됐다.
이번 협약으로 조달청은 조달기업 지원 경험이 풍부한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를 벤처나라 등록 상품 추천기관으로 지정했다. 앞으로 협회는 우수한 제품을 가진 창업초기기업을 발굴해 벤처나라에 등록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이들 기업이 벤처나라를 발판으로 더 큰 조달 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벤처나라에는 현재 2300여개 기업, 1만7000여개 상품이 등록돼 있다. 연간 주문 실적은 1600억원에 달하며, 공공기관이 빠르고 쉽게 소액 수의계약을 체결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이는 창업초기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 장벽을 낮추는 데 큰 역할을 해왔다.
조달청은 지난 5월 벤처나라 운영 규정을 개정해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진입장벽을 더욱 완화했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제품이 벤처나라에 등록될 수 있도록 추천기관도 다변화하고 있다. 강성민 조달청 차장은 "양 기관이 긴밀히 협력해 기술력과 혁신성을 갖춘 창업초기기업이 공공조달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창업초기기업은 벤처나라에서 시작해 혁신제품, 나아가 우수조달물품으로 단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사다리가 더욱 견고해질 전망이다. 조달청과 정부조달기술진흥협회는 앞으로도 초기 기업의 공공조달시장 안착과 판로 확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