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전MCS와 함께 7월 9일 오후 2시 서울 마포구 한전MCS 마포용산지점에서 도서 지역 해양폐기물 관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 특성상 접근성이 낮고 인력이 부족해 해양환경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도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마련됐다. 백령도, 흑산도 등 주요 유인 도서에는 65개의 도서 발전소가 운영 중이며, 이곳 근무자들은 해양폐기물이나 기름 유출 같은 이상 상황을 현장에서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남재헌 해양수산부 차관은 “도서 지역은 해양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매우 큰 지역임에도 접근성과 인력 등의 한계로 관리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현장 중심의 해양환경 보호 활동을 확대하고, 민관 협력을 기반으로 도서 지역의 해양환경 관리 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전MCS는 한국전력공사의 자회사로 전기 검침, 체납 관리, 고지서 송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며 도서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다. 정성진 한전MCS 대표이사는 “도서 발전소 근무자들이 지역사회와 함께 해양환경 보호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해양수산부와 긴밀히 협력하여 깨끗하고 건강한 해양환경 조성에 적극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전MCS 도서 발전소 근무자들의 현장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 ▲해양쓰레기 정화 활동 ▲기름 유출, 대형 해양쓰레기 적치 등 해양환경 이상 상황 발견 및 신고 ▲해양환경 보호 캠페인 등을 공동으로 추진한다. 또한 활동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확산하여 민관이 함께하는 해양환경 보호 협력 모델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리적 여건상 관리 사각지대에 놓이기 쉬운 도서 지역의 해양환경 관리를 실효성 있게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양쓰레기 수거와 관리의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민간 참여 기반의 해양환경 보호 문화를 확산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해양수산부는 이번 협약을 시작으로 해양쓰레기 관리뿐 아니라 해양 생물 보호, 갯벌 복원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활동과 연계한 협력 모델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