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최근 오른 고등어·갈치·오징어 등 주요 수산물 가격을 잡기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해양수산부는 7월 6일부터 17일까지 노르웨이 등 주요 고등어 생산국에 '고등어 특사단'을 파견하고, 7월 8일부터 28일까지 3주간 전국 24개 대형마트 등에서 수산물 전 품목을 최대 50% 할인 판매하는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특사단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협, 수입업체 등으로 구성됐다. 현지 정부와 생산·수출업계를 직접 만나 고등어 공급 여력을 확인하고, 영국과 페로제도 등 새로운 공급처를 발굴해 특정 국가에 편중된 수입 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노르웨이산 고등어 약 2천 톤을 확보해 국내 시장에 저렴하게 공급할 예정이다.
할인 행사는 정부가 수산물 전 품목을 대상으로 할인을 지원하는 첫 사례다. 이마트, 롯데마트, 농협하나로마트, GS리테일 등 주요 유통업체 24곳이 참여하며, 행사 기간과 장소 등 자세한 내용은 대한민국 수산대전 공식 누리집(www.fsale.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해양수산부는 수입 물량 확보와 함께 국내산 고등어·갈치·오징어 등 가격이 오른 어종도 정부가 직접 수매해 할인된 가격으로 시장에 공급한다. 이는 단순히 수입 물량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정부가 해외 생산 현장부터 국내 유통까지 직접 챙겨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지도록 하는 적극적인 물가 안정 조치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고등어 가격 상승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직접 특사단을 파견해 추가 물량 확보와 신규 수입선 발굴에 나섰다”며 “수산물 물가는 국민의 일상과 직결된 민생 과제인 만큼 정부가 해외 생산 현장부터 국내 유통 현장까지 발로 뛰고, 수입·수매·비축·할인 등 가능한 정책 수단을 총동원해 장바구니 부담을 덜어드리겠다”고 말했다.
해양수산부는 앞으로도 대형마트 등 주요 유통업체와 간담회를 열어 고등어·갈치·오징어 등 주요 어종의 판매가격과 소비 동향을 점검하고, 정부가 확보한 물량과 할인 지원이 실제 소비자 가격 인하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통업계와 지속적으로 소통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