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생명보험 영업직을 지칭하는 전통적 호칭이 70년 만에 교체된다. 기존 '생보 레이디(生保レディ)'는 여성 영업직원을 상징하는 명칭으로 오랫동안 자리잡았지만, 성별을 특정한다는 비판을 넘어서지 못했다. 일본생명보험협회는 일반 공모를 통해 새 호칭 '생보 내비게이터 소나에루주(生保ナビゲーター ソナエルジュ)'를 선정했으며, 지난해 9000건이 넘는 응모작이 접수됐다.

일본경제단체연합회 회장을 겸하는 쓰쓰이 요시노부 일본생명 회장은 최근 정례 기자회견에서 이 같은 변화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생보 레이디'라는 명칭이 여성의 사회 진출 확대와 보험 보급에 기여한 점은 인정하면서도, 성별을 전제한 호칭이라는 한계를 부정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성별에 얽매이지 않는 새 명칭으로의 전환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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