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우울증·불안증 치료효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소비자 주의 당부

불면증, 우울증, 불안증 치료 효과를 내세운 해외직구식품 중 상당수에서 의약성분이 검출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소비자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n\n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는 수면유도 및 우울증·불안증 등의 효능·효과를 표방하는 해외직구식품 30개 제품을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직접 구매해 검사한 결과,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성분이 확인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들 성분은 마약류, 의약성분, 부정물질 등으로 현재 총 312종이 국민 건강을 위해 반입이 금지돼 있다.\n\n최근 불면·우울·불안 증세 개선을 위해 식이보충제를 찾는 소비자가 늘면서 식약처는 ▲수면유도(15개) ▲우울감·불안증세 치료(15개) 효능·효과를 표방한 제품 30개를 대상으로 검사에 나섰다.

검사 항목은 수면유도제 및 우울증·불안증 치료제로 사용되는 의약성분 39종이며, 제품 표시사항에 반입 차단 대상 원료·성분이 있는지도 함께 확인했다.\n\n검사 결과, 수면유도 효능·효과를 표방한 11개 제품과 우울감·불안증세 치료 효능·효과를 표방한 8개 제품 등 총 19개 제품에서 국내 반입이 차단된 원료·성분이 표시 또는 검출됐다.\n\n수면유도 제품 11개에서는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일반 의약품 성분인 '멜라토닌', '5-하이드록시트립토판(5-HTP)', '후박'이 확인됐다. 특히 9개 제품에서는 수면 개선 치료 성분인 멜라토닌이 검출됐다.

멜라토닌은 국내에서 전문의약품으로 허가된 성분으로, 고함량을 장기간 복용하면 의존성과 함께 두통, 어지러움, 우울 등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식약처는 수면장애가 있다면 의사 처방과 약사 복약지도를 통해 멜라토닌을 복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n\n우울감·불안증세 치료를 표방한 8개 제품에서는 신경 안정제에 쓰이는 '5-하이드록시트립토판'과 '리튬', '엘-도파' 등 의약품 성분, 그리고 '요힘빈', '바코파' 등 식품 사용이 불가한 성분이 확인됐다.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은 전문가 처방 없이 과다 복용할 경우 구토, 메스꺼움, 행동장애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 스트레스 호르몬(코르티솔)을 낮추기 위해 사용되는 '바코파'는 위장장애, 무기력증 등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n\n이번 검사에서 확인된 성분별 주요 유해성은 다음과 같다.

멜라토닌(전문의약품)은 졸림, 집중력 저하, 불안, 장기 또는 과다 복용 시 강한 두통과 불안감 증가를 유발한다. 5-하이드록시트립토판(전문의약품)은 혈압 일시적 상승/저하, 위장관 장애,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킬 수 있다.

후박(일반의약품)은 속쓰림, 메스꺼움, 임산부의 자궁수축 위험이 있다. 리튬(전문의약품)은 메스꺼움, 설사, 현기증, 근육약화, 무기력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엘-도파(전문의약품)는 현기증, 두통, 졸음, 메스꺼움, 신경세포 손상 등의 위험이 있으며, 요힘빈(부정물질)은 혈압 증가, 빈맥, 불안, 빈뇨, 두통 등을 일으킬 수 있다. 바코파(식품 사용 불가원료)는 배변횟수 증가, 메스꺼움, 복통 등의 부작용이 보고됐다.\n\n식약처는 위해성분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 관세청에 통관보류를 요청하고 방송·미디어통신심의위원회에는 온라인 판매사이트 접속 차단과 위해상품 판매 차단을 요청하는 등 국내 반입과 판매를 막는 조치를 취했다.

출처: 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원문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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